둔산도심 잇는 KAIST橋 건설, 유성署·북부교육청 신설 등도 요청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이 오는 10일로 임박한 가운데 박성효 대전시장이 마지막으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대전 유치 당위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박 시장은 6일 저녁 전기버스 시연과 제6회 아시아학 세계총회 차 KAIST 등을 방문한 한 총리를 만나 “대덕특구 2단계 신동지구 개발로 부지가 확보됐고 기존 연구시설 활용으로 추가 시설비 등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대전 유치를 주장했다.

그는 “연구인력 집적도 1위, 바이오 의약분야 특허 1위의 경쟁력을 구비한 대전에 첨단의료복합단지 허브를 구축하면 전국의 의료클러스터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어 입지 선정이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또 ‘국익’이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35년간 30조원이 투입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 대덕특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최소 비용으로 최단 기간 내에 최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대전 도심지역인 둔산과 대덕연구단지를 연결하는 교량을 신설하면 대덕대교~갑천대교 구간의 만성적 정체를 해소할 수 있다”며 KAIST교 신설을 요청했다.

그는 “죽동지구 연결도로와 화암네거리 입체화 도로 건설사업은 지식경제부의 대덕특구 1단계 개발사업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지정된 상태”라며 “KAIST교 신설도 정부계획에 반영해 내년부터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대전권 국철을 도시 생활철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과 대전~행정도시 연계교통망 2개 예정구간 중 대전권 종점지를 각각 대전역과 유성터미널까지 연장해 줄 것, 신흥개발지역 증가에 따른 유성경찰서·북부교육청 신설 등을 지역 현안으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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