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지구 125바퀴 돌았다
 
 
 

8월 2일 무사고 500만km 달성, 누적이용객 8,300만 명 넘어서

8월 15일 대전시 60년,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무임수송 실시

 

 

대전도시철도가 500만km 무사고 운행 위업을 달성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는 지난 8월 2일 오후 4시 14분경 누적 주행 500만km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 둘레를 125바퀴나 주행한 것으로, 올해 1월 4일 400만km를 돌파한 이후 210일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500만km를 한 건의 사고 없이 운행함으로써 대전도시철도가 안전한 운송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5분 이상 열차지연의 경우에도 97년 5건, 지난 해 2건인 데 반해 올해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빠르고 쾌적한 도시철도 이미지를 구축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월 7일 1단계 개통 1년 만에 100만km를 달성한 대전도시철도는 2007년 11월 8일 200만km, 지난 해 6월 8일 300만km를 연이어 돌파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누적 승차 인원은 2006년 12월 15일 1,0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11개월 만인 2007년 11월 16일 3,0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 해 7월 25일 5,000만 명을 기록했으며, 500만km를 달성한 8월 2일까지 누적 승차 인원은 8,306만 7,821명으로 150만 대전시민이 1인당 평균 55회나 대전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승차 인원은 개통 첫 해인 2006년 1,022만 7,900 명, 2007년 2,334만 6,000 명, 2008년 2,931만 4,300 명이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8월 2일까지 2,017만 9,600 명이 대전도시철도를 이용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역별 이용객은 대전역이 1만 425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서대전네거리역 7,453 명, 중앙로역 6,966 명, 용문역 6,927 명, 시청역 6,865 명의 순이다.


이같이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지난 해 12월 들어 평일 이용객이 9만 명을 돌파한 이후 연말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되면서 이용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오는 10월 12일 누적 승차 인원 9,000만 명을 기록하고, 내년 1월에는 역사적인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사는 오는 8월 15일 ‘대전시 60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해 완전개통 1주년 기념 무임수송에 이어 두 번째로 무임수송을 실시한다. 또 ‘대전역 영시축제’(8.14.~8.16.)와 연계해 15일 막차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공사는 3일 동안 대전역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전역 영시축제가 새벽 1시 30분께 끝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를 관람하고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6일 새벽 1시 50분 대전역에서 무료로 막차를 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 김종희 사장은 “대전도시철도를 애용해준 대전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5분 이상 지연이 올해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시민편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직원들은 물론 150만 대전시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협조 때문”이라며 “사랑 받는 공기업, 고객과 함께 하는 대전도시철도가 되기 위해 570여 직원들과 함께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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