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연구소, 생산라인 이전 완료, 양산체제 본격 가동

 자동차 휠 생산 세계 톱10 기업인 코리아휠 주식회사(회장 최 훈)가 본사, 연구소, 공장 생산라인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이로써 코리아휠은 40여 년간의 안산시대를 마감하고 보령에서 세계를 향한 힘찬 도약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코리아휠은 1일까지 본사와 연구소, 공장 생산라인 이전을 완료했으며 10일부터는 모든 운영시스템을 보령 본사에서 운영하게 된다.

 보령본사와 연구소, 공장에는 생산직 250명, 사무$관리직 70명 등 320명이 근무하게 되며 지난 1일부터 스틸 휠 부분 생산을 시작했으며 오는 20일까지는 잔여 생산시설 추가 설비와 이전을 모두 완료하고 풀가동 예정이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하루 스틸 휠 2만개 연간 650만개의 각종 휠을 생산하여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천공장 설비와 130명의 인력도 9월 말까지 이전 완료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제2공장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 휠 본격 가동으로 보령시는 10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국가 재정교부금, 자동차세 등 연간 15억 원 이상의 세수 증가와 함께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코리아휠은 중국 천진과 산동을 비롯해 미국에도 사업장이 있으며, 국내에는 경남 사천에 농기계와 상용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영진 휠이 있지만 이번 본사 이전에 따라 보령에 합류한다.

 코리아휠에서 생산한 제품은 국내에 현대, 기아, 쌍용을 비롯해 미국의 GM과 일본 닛산, 스즈끼, 도요타, 미쯔비시 등에 납품해 장착되고 있다.

 최훈 회장은 "코리아 휠은 이제 보령에서 세계를 향한 도약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며 "보령시가 세계자동차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500여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코리아 휠은 2007년 8월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7월 기공을 갖고 120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소, 공장 신축을 했으며 올해 5월 건축공사를 완료한 후 생산설비 이전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