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라는 특수성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우선 지난 7일 가의도내 가로등 30여개의 상태를 점검, 보수했다.

주민들 대부분이 노인인 가의도리는 가로등이 고장이라도 나면 당장 어려움과 불편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아 이번 일제 점검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태풍 등 각종 재난사고시 주민들의 야간 통행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가로등으로 인한 전기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군은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군 농업기술센터 역시 같은 날 가의도를 찾아 농기계 순회수리와 당면 영농지도 및 토양 시료채취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가의도서 가장 많이 사용중인 농기계의 수리와 정비점검은 물론 고장원인 및 수리기술, 안전운행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아울러 센터는 가의도의 주요 농작물인 6쪽마늘에 대한 영농상담도 함께 진행했으며, 특히 작물 재배지 토양분석을 위해 200여점의 시료를 채취, 정밀 분석해 농토배양에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주민 주동복(76세)씨는 “섬에서 농기계가 고장나면 아무리 바빠도 당장 손을 놓을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큰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교육과 수리를 같이 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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