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

      


태안반도, 전천후 관광 휴양지 각광



지난달 말부터 낮엔 물론 밤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돼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낮에는 서해안 청정 해수욕장에서, 밤에는 시원하고 싱그러운 수목원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태안반도로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군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과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비롯한 군내 수목원을 찾는 휴양객 수가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까지 군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445만여명이고, 이들 대다수는 군내 펜션과 민박 등 숙박업소는 물론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천리포 수목원 등 수목원내 숙박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이들 수목원내 숙박시설은 규모나 객실이 크지 않아 예약이 아니면 거의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천리포 수목원의 숙박시설인 게스트 하우스는 지난달부터 이달 22일까지 평일에도 예약이 완료된 상태고, 주말은 9월까지 거의 꽉 차 예약 취소자가 나오지 않으면 숙박이 어려울 정도다.

안면도 자연휴양림도 입실하기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8월 전체가 예약 완료됐고, 9월도 주말에는 예약이 끝나 평일 객실만 예약을 받고 있다.

수목원 숙박시설의 이 같은 인기는 한여름 밤에도 이곳들은 시원한데다 등산로와 숲길을 따라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웰빙 휴양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30~40m의 쭉쭉 뻗은 낙락장송을 구경할 수 있고, 천리포 수목원에서는 세계 희귀식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수목원 자체 매력도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는 평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수목원은 인근에 꽃지와 만리포 등 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 있어 피서객들이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수목원을 찾아 머리와 몸을 맑게 하는 웰빙 휴양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포커스 한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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