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소방서 서기남 소방교, “탈부착 산소용기 주들 것” 개발

서기남 소방교

서기남 소방교

 

 천안소방서 서기남(여, 34, 천안)소방교가 “2009소방장비개발대회”에서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서 소방교가 개발한 소방장비는 ‘탈 부착 산소용기 주들 것’으로, 이동식 주들것에 산소용기를 탈 부착이 가능하도록 장착하여 이송 중에도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하게 산소 투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무거운 휴대용 산소용기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조작이 간단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긴급을 요하는 응급환자에게 신속히 산소 투여가 가능, 상태 악화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장치는 단돈 2천원의 제작비(산소용기 고정장치, 흡입기 연결선 고정 벨트 등)만으로 완성되어 저예산 고효용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 소방교는 여성소방관으로 2002년에 구급대원으로 입문하여 7,000여건의 구급출동을 하는 등 충남의 베테랑 소방관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소방서별 자체 심의를 거친 총 19점(화재진압장비 6, 구고구급장비 8, 기타장비 5)이 출품되어 1차 서류심사, 2차 장비시연 및 발표를 거쳐 입선작 3명(최우수 1, 우수2)을 선정했다.

 서 소방교 외에 고층 인명구조용 안전벨트를 개발한 부여소방서 이대협 소방장과 휴대용 다목적 소화전키를 개발한 예산소방서 이수영 소방교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입선자 3명에게는 도지사 표창 및 중앙 소방장비 개발대회 출전의 기회와 특별휴가가 주어진다.

「2009 소방장비 개발대회」는 지난 11일 천안소방서 회의실에서 개발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매년 재난현장 대응 소방력의 핵심인 소방장비개발 경연대회를 통해 화재ㆍ구조ㆍ구급활동 등 소방 활동 능력을 극대화하여 119대원의 안전 확보와 보다 효율적인 소방 활동 전개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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