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다각도 지원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에게 조용히 녹아들고 있다.

사회, 국가적으로 점차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태안군이 직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아름다운 노래로 한국을 배우고 있는 ‘다문화 합창단’과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하던 ‘초·중급 한국어반’, 매주 화요일마다 2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요리수업을 겸한 ‘제과제빵 교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알리고 최단기간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제공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을 위해 센터가 추진중인 ‘우리지역 이해하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군내 다문화가정 여성 20여명은 지난 14일 연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태안군 남면의 청산수목원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군내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청산수목원은 무료 입장을, 장애인 회관은 버스를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 취지에 적극 부합됐다.

아이들과 함께 수목원을 찾은 이성춘(39세, 태안읍 삭선리)씨는 “다른 지역을 찾는 것보다는 지난번 안면도 꽃박람회나 백화산, 해수욕장 등 우리가 살고 있는 태안서 열리고 있는 축제장이나 명소들을 찾는 게 더 실감나고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군 지원센터는 중국, 필리핀, 일본 등 7개국에서 온 100여명의 국제결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연중 지속적인 다양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서해안뉴스 민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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