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전통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사업 등 서민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기름유출사고와 전 세계 금융위기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어려움에 빠진 서민과 시장상인들을 위해 올해 전통재래시장 시설 및 경영의 현대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우선 태안읍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군이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시작한 ‘상설시장 주차장 및 오수 정화시설 설치사업’이 구 우시장 철거 등이 끝나고 사업 설계까지 거의 완료된 상태다.

군은 앞으로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사업에 본격 착수해 올해 말까지 설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 5억 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안면도 재래시장 ‘안면장터 비가림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5월 마무리됐다.

이밖에도 전통시장의 현대화를 위한 신용카드 가맹점 확대, 유통체계 구축 및 구조개선 등 경영현대화 사업과 올해에만 37억여원이 팔려나간 태안사랑상품권의 활발한 유통을 위한 가맹점 확대 등 매출증대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또 주민들의 일자리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이 추진중인 일자리 사업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노인·장애인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자활사업 등 총 21개 사업으로 3660여명의 군민이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특히 기름사고로 후유증 극복 차원에서 추진중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군의 상황이 반영된 노인 일자리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군의 이러한 민생 안정책과 병행해 진태구 군수의 민생탐방도 계속되고 있다. 진 군수는 각종 행사와 보고회 등으로 바쁜 가운데 틈틈이 짬을 내 군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소원면 통개항 전복 양식장을 찾아 주민들과 전복 선별작업을 함께 하는 등 진 군수의 민생 챙기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진 군수는 “최근 소비심리가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군은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해 서민들의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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