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테마 휴식공간 마련
2013년까지 국도비 등 60억원 투입 20만㎡ 규모로



 




 산림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20만㎡(6만1871坪) 규모의 산림휴양문화공간을 조성한다.



 군이 추진하고자하는 산림휴양공간은 당진군 고대면 진관리 일원 20만4533㎡의 산림에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삼선산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군은 이미 지난 3월 산림청의 수목원조성사업 공모에 사업계획을 신청, 최종승인을 얻어 사업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현재 당진군내에는 휴양림이나 수목원 등 산림자원을 이용한 휴양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사항이며, 이번 수목원 조성계획을 통해 산림자원의 체계적 보존 관리와 쾌적한 자연환경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전 면적이 군유지로 되어있어 사업비 확보와 더불어 추진에 어려움을 덜어줄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곳의 시설조성계획을 보면 올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와 기반공사 등을 거쳐 2013년까지 4년간 추진하게 된다. 들어서는 시설로는 진입공간과 중심시설, 테마시설 등 6개 공간으로 나누어 조성한다.



 △ 중심시설지구에는 관리실 및 연구시설, 유리온실, 나이테광장 등이 △ 테마시설은 진달래원으로 가꾸고 △ 수목전시시설지구에는 교목류원과 관목류우원, 초화원, 습지생물원 전통정원등이, △ 편의시설로는 숲속 쉼터와 수변피크광장 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식물자원의 이용이라는 측면과 함께 주민들에게 교육과 체험학습 장으로 제공하고 왜목마을과 황토웰빙 특구 등 주위 관광인프라와 연계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의 색으로 생활소품 만들어요
천연염색과 규방공예로 옛 여인들의 멋 가르쳐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는 여성농업인과 교육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8회 걸쳐 오랜 전통의 오방색을 중심으로 한 천연염색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천연염색이란 천연소재의 천에 자연에서 얻은 동물, 식물, 광물을 이용하여 자연 고유의 색을 입히는 것으로, 이번 교육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시골지기』라는 천연염색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명숙강사님으로부터 천연섬유인 삼베, 명주, 모시에 쪽을 이용하여 청(靑)색을, 소목과 코치닐로부터 적(赤)색을, 괴화와 양파로부터 황(黃)색을 숯과 오배자를 이용하여 흑(黑)색 등을 표현해보고 더 나아가 복합염을 통한 주황색,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과정을 교육생들이 직접 실습하며 배우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연의 빛을 입은 천은 규방공예교육으로 이어져 바늘꽂이, 조각보, 약낭, 두루주머니, 다기보, 다포 등의 생활소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작년 천연염색과 규방공예 교육생으로 구성된 규방모임에서는 아직 서툰 솜씨이긴 하지만, 정성껏 만든 작품들을 당진여성문화제에서도 선보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쌀사랑음식축제에 선보일 예정으로 우리 전통생활문화인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건강한 식생활문화 보급을 위하여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제과 제빵교육과 웰빙음식교육을 7월22일부터, 이주여성들의 빠른 사회정착을 위한 생활문화교육은 8월에, 전통문화계승을 위한 한지공예교육은 9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여름방학은 당진체험 나들이 속으로
 당진농촌체험연구회, 농촌체험나들이 매뉴얼 펴내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가 후원하고 지도하는 농촌체험연구회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농촌체험 관광객을 위한 당진 농촌체험나들이 매뉴얼을 제작ㆍ배포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농촌체험연구회가 자력을 다하여 만든 ‘당진체험나들이 매뉴얼09’는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거점으로 거듭나 접근성이 용이해진 당진의 농촌을 만끽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과 교육농장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과 살갑고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즐길거리, 볼거리를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토를 이용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고대면의 영전마을, 대장간 체험으로 암행어사 마패를 만들고 화려한 꽃마차로 수려한 마을 경관을 둘러 볼 수 있는 신평면의 올리고 마을, 가장 오래됀 천연 섬유작물인 청삼을 이용한 삼베짜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고대면의 청삼삼베마을, 이글루하우스와 동물들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석문면의 달구지 햇빛촌동물농장, 짚토를 이용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짚토 전통 문화 체험관 등의 체험마을과 휴양마을을 소개하고 팜스테이, 민박 등의 숙박시설과 농산물을 직접 심고, 수확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안전대책 등을 소개하여 당진을 찾은 도시민들의 지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촌체험연구회를 지도하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에 농촌체험마을이 많지만 체계적인 농촌 체험에 대해 연구회원들 스스로 기금을 마련하여 농촌체험 매뉴얼까지 만들 정도로 농촌 체험객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올 여름은 당진의 농촌체험 마을에서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 정겨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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