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소방위원회 김홍장 의원




안녕하십니까
당진출신 김홍장의원 입니다.
올해들어 우리 충남도의 각종 현안에 대해 외부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듣고 있자면 도의원의 한사람으로 울분을 참을 수없을 때가 많습니다



며칠 전에는 우리 이웃인 경기도 지사라는 분의 “세종시 건설 중단촉구발언”은 극단적인 지역이기주의 극치이며 성숙되지 못한 정치인의 표상을 보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외부의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면 되는 것입니다



200백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본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현재 도청이전을 위한 대역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의 자존심인 도청사를 건축할 건설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습나다. 이 와중에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로는 명품 청사의 건축이라는 소망을 이루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논의하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우리 도민은 대전시에 있는 도청을 방문할 때마다, 언젠가는 우리땅에 번듯한 도청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20년이란 인고의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도에 따르면 5월 말경에 도청사 기공식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총 공사비가 2,454억원의 대형공사이기에 초기에는 굴지의 건설업체인 삼성, 경남 등 여러 기업들이 입찰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참여할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일 기본설계도서 입찰 마감결과 계룡건설, 삼환기업 두곳만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당초 참여의사를 밝혔던 삼성과 경남이 중도에 포기했는지와 공기단축과 예산절감을 목적으로 추진한 턴키방식에 문제, 그리고 무엇 때문에 업체 선정을 충남 개발공사가 하게 되었는지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입찰에 참여하려다 포기한 회사들의 2008년도 도급순위를 살펴보면 삼성은 도급순위 2위이고, 경남은 1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현재 입찰을 신청한 삼환은 도급순위가 20위,  계룡은 2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건설경기가 얼어 붙어있는 상황인데 2,454억이 넘는 대형공사에 유수한 업체들이 왜 참여하지 않았는지 또한 의문이 생깁니다



본의원 생각으로는 충청남도를 대표할 청사를 건설하는 이 중요한 사업을 우리도가 충남개발공사와 MOU를 체결하여 건설사 계약을 위임한 것은 너무 안일한 태도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또한 충남개발공사가 추진한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며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만 도민의 신청사 건립에 대한 바램은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여 도민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는 명품청사를 건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남기업은 근래 워크아웃결정으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삼성은 태안 기름유출의 장본인이라는 부담감으로 인해 입찰을 포기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역의 정서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목표는 최소의 예산으로 명품신청사를 건축하는 것인데 두개의 회사만 입찰을 신청함으로 인해 담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점입니다.



우수한 능력을 가진 대형건설사가 입찰을 포기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최고의 명품청사 건축이라는 대역사를 이루기 위해 충청남도가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발주방식에 있어  턴키방식의 도입취지가 공기단축과 예산절감인데, 삽도 뜨지 않았는데 벌써 공기단축과 예산절감효과가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200만 도민 여러분
“큰 강과 바다는 물을 가려받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충청남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청이전을 비롯한 우리도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이 시점에서 좀 더 대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는 어떤 업체가 선정이 되건, 성공적인 역사의 완성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제 말을 맺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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