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 4.9~12일 개최
 대동단결 통한 새로운 경제위기 극복 계기 마련



 500여년의 전통을 가진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구자동)가 올해 행사의 주요일정을 발표했다



 특히, 보존회는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를 윤년 단위로 대제행사를 추진해 왔으나 지역상품화와 문화대표축제의 의미를 살려 올해부터 매년 대제로 치루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트랜드로 자리잡는 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존회에서는 올해 행사 슬로건을 ‘민속축제 용의 결혼’이라는 테마로 구성, 대표적인 행사인 줄나가기를 ‘용의 승천’으로, 줄다리기를 ‘용의 결혼’이라는 의미로 구성 재현한다.



 이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줄다리기를 통하여 대한민국 국민이 대동단결하는 장을 만들어 한국경제의 풍요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존회에 따르면 축제는 크게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사전행사로는 지난달 말부터 4월5일까지 줄을 제작하고, 본행사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지난달부터 40일간 진행되는 줄제작 과정은 연인원 1,800여명이 길이200m 직경1m 무게40톤의 암룡과 숫룡을 만드는 과정인데 짚단 30,000속이 소요되는 대장정이다



 특히, 이달 20일경에는 6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큰 줄을 제작한다.



 참나무로 만든 줄틀을 틀못(참나무의 부식, 크랙방지)이라는 연못에서 꺼내어 고정틀과 이동틀을 설치하고 사치미질(중줄 3개를 큰줄로 결구)을 하며 북소리에 맞춰 일심동체하여 줄을 만든다



 기지시줄다리기의 큰줄제작 과정은 8가지의 힘이 동시에 다른방향에서 반작용하며 꼬아지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타줄(20톤) 보다 기지시줄(40톤)의 무게가 두배 무거운 이유중에 하나로 새삼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수 있다



 본행사는 4월 9일 당제와 용왕제 시장굿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산신과 물신, 그리고 시장의 번성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4월 10일 11일 양일간 행사는 각종 민속줄다리기 대회(3종), 아시아 6개국 및 전국스포츠줄다리기 대회, 전국농악대회, 씨름대회, 궁도대회, 윷놀이대회, 투호대회, 한중일 국제 줄다리기 심포지움이 펼쳐지며 각종민속놀이체험, 민속공연, 민속시연행사가 준비돼 있어 흥겨움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4월12일은 오전 9시부터 줄나가기 줄다리기 체험자를 접수하여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오전 11시에는 짚신신고 10리(4㎞) 걷기가 실시될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메인행사는 줄고사로부터 시작하여 줄나가기(용의 승천), 비녀장 끼우기, 줄다리기(용의 결혼)로 이어지는데 물을 관장하는 암룡과 숫룡이 승천하며 결합하여 한해 농사의 풍년과 개인 및 가족, 마을,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줄나가기와 줄다리기는 1,000여명의 농악패와 200여개의 기수, 수만명의 관광객이 어우러져 40톤의 줄을 끌고가며 다리는 대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한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는 수상이 이기면 만사가 태평하고 수하가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어 이기고 지는 것 보다는 모두가 화합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줄다리기가  끝나면 암줄, 숫줄의 결합부 새끼줄이 아들을 못나는 여인이 먹으면 득남한다는 속설이 있어 순식간에 잘려 사라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기지시줄다리기는 500여년의 전통속에서 機(줄을제작하는 틀), 池(못지 : 틀을 보관하는 연못), 市(정조때12장이 섰던 큰시장) 알 수 있듯이 그 원형이 변하지 않고 계승되고 있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잔잔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구자동 보존회장은 올해의 민속축제 방향을 첫째,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축제로의 방향성 정립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이미지 제고, 둘째, 체험축제로서의 친관광적 이미지 고양과 실치축제, 진달래축제와 연계 오감을 만족하는 체류형 축제로의 전환, 셋째 용의 결혼식을 통하여 어려운 한국경제의 풍요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있다고 밝혔다



 



 



더욱 더 가까워진 당진관광, 열기도 ‘후끈’
 당진군, 2009 내나라여행박람회 ‘최우수 진흥상’ 수상 쾌거
      
당진군이 녹색관광으로 만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2009 내나라여행박람회(Korea Travel Expo)에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로 ’최우수 진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당진군을 친환경 녹색관광 기반구축과 쌀사랑 축제, 다양한 여행정보 등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평가했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간결성(Simplicity)과 독특성(Identity)을 바탕으로 관람객에게 당진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당진 존(Zone)을 구성하고 4월 기지시줄다리기 대제를 비롯해 8월의 태권도 한마당대회, 삽교호 함상공원, 왜목마을 등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당진관광자원을 강력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활동으로 실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관람객이 당진의 관광자원 사진을 기억했다가 다트게임을 통해 같은 사진을 찾아내는 독특한 이벤트와 관람객이 직접 생활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군 관계자는 “당진의 관광홍보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유수의 주요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당진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0개 업체(지난해 273), 490개 부스(지난해 420개)가 참가해 지난해에 비해 더욱 다양해진 관광정보 제공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실제 관람객 수도 지난해 9만3천70명에서 9만7천300여명으로 전년대비 4.5%가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대적 철새먹이주기 행사 가져
 27일,  우강면 삽교호변 농지서 호밀과 보리 등 2톤 살포



 당진군과 조류보호협회 당진군지회(지회장 이광석)는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철새들을 위해 대대적인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27일 우강면 부장리 삽교호 인근 농지에서 벌인 이날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조류보호협회 회원과 당진군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먹이용 사료인 호밀과 보리 등 2톤의 물량을 농기계 장비를 활용해 살포하였다.



 이 지역은 시베리아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는 큰기러기, 가창오리 수만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곳이며, 특히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100여마리와 흑두루미가 목격되고 있어 야생보호를 위한 장치가 요구되는 곳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자부심과 함께 삽교호에 대한 환경보호 의식도 증대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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