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도시․관학협약 체결학교 등, 3000여명 참여



 당진군 전공무원 800여명 휴일반납 토․일요일 복구작업 참여



폭설피해규모 늘어 2월 1일 현재 48억원 추정집계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당진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시설 복구에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봉사자들의 분주한 손길 덕분에 무너져 내린 피해시설의 흔적은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들이 주로 참여하는 지원활동은 처참히 무너져 내린 비닐하우스의 철재 파이프 제거작업으로 소방서의 유압절단기, 동력절단기 등 장비의 협조를 받아 이루어지고 있다.






 31일까지 당진지역을 찾아온 봉사자들은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후, 3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충남경창청의 기동봉사대는 휴일인 31일까지 400여명이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진군 전공무원 800여명도 31일과 2월1일 양일간 시설피해 복구작업에 참여했으며, 30일에는 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역별 피해현장으로 나누어 활동을 펼친 결과 비닐하우스 55동 9000여평 규모의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날 참여해준 단체는 경찰기동대 400여명과 소방인력 20여명, 육군1789부대 2대대 장병 80여명, 그리고 당진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 강북구청 40여명, 관학협력을 맺고 있는 충남대 교직원과 학생 150여명 등이 찾았다.






 또한 자매결연지인 강북구청에서는 이준구 부구청장이 봉사단장으로 하여 위문금 1000만원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농림수산식품부 40여명의 봉사대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에서 12명이 참여했고, 지적공사 20여명 등도 지원봉사의 손길을 펼쳤다.






 한편, 당진지역의 폭설피해에 대한 세부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피해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0일 오후6시 잠정 집계된 시해시설 규모는 비닐하우스 925동 27만6100㎡, 인삼재배사 18농가 20만5400㎡, 버섯․표고재배사 3농가/16동 7471㎡, 축사 14농가 4636㎡, 우렁이양식장 11동 1만5000kg 등 총 48억5600여만원으로 집계되었다.






 군은 오는 4일까지 주민들로부터 피해신고서 접수를 완료하고 현장확인 등을 진행, 중앙정부에 지원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해나루쌀, 충남 첫 모내기 실시



2일, 신평면에서 300평 손모내기 행사 가져



작년보다 한달가량 빠른 5월말 수확, 청와대 진상과 유명백화점에 납품






 충남 당진의 명품 해나루쌀이 2일 신평면에서 충남 첫 모내기를 가졌다.






 이는 지난해 2월20일경 실시된 것에 비해 20여일 앞당긴 일정으로 해나루쌀의 브랜드 홍보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목적으로 이루어 졌다.






 충남 첫 모내기는 2일 오전10시 당진군 신평면 신송리 최현재씨(62세) 논에서 실시되었으며, 품종은 진부올벼이며 면적은 991㎡(300평)이다.






 특히, 이번행사 기존의 직파기법을 탈피해 지난 1월7일 유리온실에서 육묘상자 40개를 파종해 어린모를 길러 이날 최씨와 신평농협 및 농업기술센터 임직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여 ‘손모내기’로 진행되었다.






 이에따라 예상 수확시기는 5월말로 잡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당진 해나루쌀이 전국 첫 쌀수확을 이룩한 6월24일보다 한달가량 빠른 일정으로 수확의 기쁨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진농업기술센터는 육묘 등 파종부터 모내기까지 모든 기술지도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생육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 최고품질의 해나루쌀을 수확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포부이다.






 또한 수확된 해나루쌀은 올해 첫 햅쌀의 의미를 부여해 청와대에 진상품으로 제공하고 H백화점, G백화점 등의 명품 식품관에 진열 판매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당진 해나루쌀은 단일품종을 친환경적으로 재배하여 지역농협연합 RPC를 통해 고품질 쌀로 생산 유통되고 있으며, 지난해 소비자가 뽑은 최우수브랜드쌀 수상과 2007년부터 미국, 유럽 등 8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프리지어, 일본 수출길 올라



 국내단가보다 2.6배 높은 가격으로 일본에 10만본 수출 계획



겨울철 휴한기 재배 적격, 이어 봄철 꽈리고추 재배 전환 가능



 이른 봄 밝은 화색과 달콤한 향기로 소비자들에게 인기






 꽈리고추 주산지로 유명한 충남 당진군 면천면이 프리지어 화훼생산지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프리지어는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대표적인 꽃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면천면은 지난달 1월 28일 국내시장에 첫 출하하고 이어 30일 일본으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면천지역의 프리지어는 국내 화훼시장에서 10본 1단에 1,500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나, 일본수출 계약 단가는 1본에 40엔으로 국내단가보다 2.6배 높은 가격으로 3월까지 총 10만본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 지역의 프리지어 재배는 지난 2006년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가 이 지역이 꽈리고추 농사로 유명세를 달리며, 시설하우스가 많은데 비해 겨울에는 비어있는 상태로 겨울철 저온에서도 잘 견디고 이듬해 꽈리고추 생산에 지장이 없는 프리지어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재배단계는 8월말까지 프리지어 종구를 심고 1월말부터 수확해 3월까지 이어진다. 이후 4월 꽈리고추의 정식이 가능해, 초기 2006년 1농가에서 지금은 4농가가 15동의 하우수로 늘어 낳으며, 겨울철 휴한기 새소득 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프리지어 농사를 처음 접하게 된 김경태 (면천면 원동리)씨는 꽈리고추를 전업으로 하다가 화훼농사를 하려니 걱정이 많았지만, 센터의 기술지도로 상품성이 높은 꽃을 출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인근 농가와 함께 일본 수출까지 하게 되었다며, 꽈리고추로 유명하던 마을이 이맘때면 달콤한 향기로 가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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