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16,836세대 중 1,186세대 미분양
부도로 중단된 현장 6개소 1,514세대에 달해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체가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당진지역 아파트의 7%가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5일 당진군이 공개한 당진군 공동주택 건설현황에 따르면 11월 기준 당진지역 아파트 미분양율은 7%로 총 공급 16,836세대 중 1186세대가 미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준공했거나 준공예정인 12개 아파트의 미분양률은 5438세대 중 1186세대로 21.8%에 달한다.
업체별 미분양주택 현황내역을 보면 △풍림아이원(신평면)이 371세대중 344세대가 미분양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우민늘사랑아파트(당진읍)가 926세대중 245세대 미분양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파인스톤빌리지(송산면)가 93세대중 93세대 미분양으로 분양율 0%를 기록했다.



더욱이 당진읍의 한 아파트의 경우 시공업체인 K건설과 D건설사가 부도가 나 입주자들이 하자보수를 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고, 이후 계속해서 대단위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미분양 사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주택건설사업추진현황(총괄)은 123단지 31,111세대중 사용검사를 필한 곳은 94단지 18,885세대, 현재 추진중인 건설현장은 39개단지 12,226세대이며 부도 등으로 중단된 현장도 6개단지 1514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전국이 미분양아파트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당진군은 계속해서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은 미분양 사태를 증폭시켜 지역경제는 물론 건설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당진군의 향후 추진예정 도시개발사업 현황은 △석문산단(11,861세대) △대덕수청지구(2,800세대) △우두지구(5,400세대) △당진1지구(1,800세대) △송악 도시개발사업 추진지구(3,000세대) △송산 현대제철 배후주거단지(2,500세대) △설악가든 옆(830세대) △송악한빛아파트 앞(692세대) △우강송산지구(310세대) △합덕테크노폴리스(3,489세대) 등 총 10개지구 32,682세대에 달한다.
당진신문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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