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어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자주복 시험양식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호도시인 일본 후쿠이현 다카하마쵸의 자주복 양식기술 습득을 위해 김종학 시의원, 김지호 무창포 어촌계장 및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4명이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자주복은 세계4대 진미식품으로 꼽히며 고부가가치 어종에 속하나 양식이 까다로워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양식이 성공할 경우 양식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자주복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무창포어촌계는 제주도에서 7월 10일경 5~6㎝ 크기의 종묘 1만마리를 공수해 현재 타산성을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비어있는 가두리 양식장에 입식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시 관계자는 “그간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어류들이 서로를 잡아먹는 공식현상이 자주복 양식의 가장 큰 실패원인 이었다”며 “이번 일본 연수를 통해 국내에서는 기술 전수를 꺼려해 전수해주지 않던 자주복의 이빨 자르는 기술을 현장 실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주복은 참복과의 물고기로 흔히 참복이라 부른다. 몸길이 70cm 남짓하고 가늘고 길며 등과 배 쪽에 잔가시가 밀생해 있다.



 




  몸빛은 회청갈색으로 배 쪽은 희다. 먼 바다의 낮은 곳에서 생활하며 새우·게·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 수온 15℃ 이하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고, 10℃ 이하이면 모래 속에 몸을 묻는 습성이 있다. 산란기는 3-6월로 수심 20m 부근의 모래나 자갈 바닥에 알을 낳는다.



 




  살·껍질·정소에는 독이 없으며, 간과 난소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이 있다. 독성은 계절·개체·지역에 따라 다르다. 고기 맛이 뛰어나 요리법이 발달되어 있다. 한국 전 연해와 일본·타이완·중국·동중국해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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