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도서관(관장 정명옥)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의 다문화 이해를 제고하기 위하여 ‘햇살가득 다문화 도서코너’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홍성에는 중국, 조선족,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다문화 가정 225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교외 농촌지역에 거주하여 교육․문화․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데다 문화와 언어차이로 지역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성도서관은 이들을 위하여 올해 햇살가득 다문화 도서코너'를 도서관 자료실내에 마련하고, 국적별 다문화가정 인구를 파악해 인구가 많은 순으로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몽골어, 필리핀어 도서 등 다양한 언어의 도서를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도서 대부분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일반 문학과 교양물로 구성할 방침이며, 외국인 상당수가 자녀를 둔 이주여성임을 감안해 육아, 요리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분야에 비중을 두었다.



 또한 이 다문화 도서코너는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실제 언어권 국가에서 출판된 도서여서, 언어를 배우고자하는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햇살가득 다문화 도서코너'는 홍성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일반 다른 도서와 똑같이 대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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