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소강상태 틈타 각종 행사 축제로 피서객 몰려-



 



장마가 주춤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주말(25, 26일) 만리포 등 태안반도 32개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21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지난 27일 ‘2009 서해어살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 태안반도에 주말 오후부터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주요 해수욕장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5일 ‘서해어살문화축제’가 개막한 청포대와 몽산포에는 양일간 3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해수욕장 주변 도로가 정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 태안반도 최대 해수욕장인 만리포에는 5만 5천명이 몰렸고, 남부권의 안면도 꽃지에도 7만명의 피서객이 찾아 휴가를 즐기는 등 기름사고 이전의 예년수준을 거의 회복하고 있어 휴가 절정인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는 피서인파의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서는 앞으로도 맨손물고기잡이, 조개잡이, 국제철인3종경기대회, 민족궁대축전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축제는 물론 독살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지속돼 태안을 찾는 피서 인파는 꾸준할 것으로 군 관계자는 예상했다.



군 관계자는 “장마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같이 많은 관광객들이 태안반도 내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며 “남은 피서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름사고 이전인 지난 2007년 군을 찾은 관광객 1800만여명 가운데 70%를 넘는 1300만여명이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 두달간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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