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묘한 색감 대비, 계절 관광상품으로 인기




 



원북면 신두리 모래언덕(천연기념물 제431호)에 해당화가 활짝 피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적드문 바닷가에 하늘거리는 신두리 해당화는 진홍색 수를 놓은 듯 푸른 바다와 극명한 대조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밀물 때 바닷물이 차면 짙푸른 바다와 바람에 하늘거리는 진홍빛 해당화 꽃물결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신두리 해당화는 5월말부터 피기 시작해 6~7월경 절정을 이루다가 여름이 끝나갈 무렵 방울토마토 크기의 붉은 열매를 맺는다.



특히 이곳 해당화는 주변의 신록과 더불어 붉은 빛이 더욱 아름다워 국내 해당화 군락지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해당화는 해변 모래땅에 무리지어 생육하는 장미과의 낙엽 관목으로 태안반도 해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꽃이었지만 요즘은 계속된 개발과 생태계 변화로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꽃이 됐다.



붉은 열매는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술로 빚거나 차에 우려마시기도 하며 꽃잎에는 방향성 정유가 있어 향수나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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