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개통 대응전략 마련 보고회 개최



 




태안군이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9일 군청 중회의실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 및 대응전략 보고회’를 갖고 각 부서별로 군의 중장기적 방향과 단기 실행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직접 통과하지는 않지만, 관광 휴양도시를 지향하는 군의 발전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긍정적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이날 보고회를 준비했다.



이날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군의 대응전략은 크게 ▲생활권 중심지 육성과 정주환경 개선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체계 구축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책추진 및 전략적 홍보 ▲난개발 방지대책 및 경관계획 수립 등 4가지다.



이들 전략의 성공 정착을 위한 군의 과제는 단기적으로는 관광 휴양지를 알리는 홍보에, 장기적으로는 관광기반의 구축에 중점을 두는 전술 기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각 부서별 주요 대응방안은 △농수산물 직거래시장 활성화 △대전, 중부, 영남권 시장개척 및 판촉활동 전개 △옥파 이종일 선생생가지-천리포수목원-신두사구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이다.



또 △손님맞이 주민의식개혁 교육 △국립공원내 생태·문화탐방로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고속도로 연결도로 표지판 정비 △수산물 주말장터 운영 △농어촌 체험관광 네트워크 △친환경 차별화 관광지 조성 등도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군의 추진사항으로 선정됐다.



특히 군은 미래 군 발전의 청사진으로 삼고 있는 중장기계획에 고속도로 개통 이후 변화 가능한 거점개발, 네트워크 개발, 환경관광객, 관광시설 선진·고급화 등의 내용을 적극 반영한 관광 발전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고속도로의 개통은 직접 통과지역보다 오히려 주변지역인 태안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자원 상품화, 홍보 강화 등이 중점 추진돼야 하며, 동시에 손님맞이를 위한 지자체-주민-단체간 의식 공유와 변화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진태구 군수는 이날 보고회서 “그동안 군은 수도권 위주의 관광정책을 입안하고 홍보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전과 남부권을 겨냥한 새로운 정책이 세워져야 한다”며 “체계적인 관광 안내문화와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수립해 태안이 서해안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관광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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