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조개 캐보는 재미 솔솔






  태안반도의 새로운 갯벌 체험이 도시민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남면 몽산포, 청포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태안반도 주요 어촌 체험장인 별주부마을 갯벌에서 맛조개 캐기 체험이 요즘 한창이다.






  태안반도에서도 드넓기로 유명한 몽산포, 청포대 해변가에서 5천원을 주고 삽이나 호미 등 장비와 소금을 빌려 갯벌에 들어가 맛조개를 캐보는 재미가 갯벌 체험에 생소한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별주부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을 중심으로 맛조개 캐기 체험객이 하루 평균 5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닌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인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이는 5천원이라는 저렴한 체험비용이 체험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게 마을 관계자의 설명이다.






죽합과에 속하는 맛조개를 잡는 방법은 단순하다. 구멍을 찾아 소금을 뿌리면 어른 손가락 크기의 맛조개가 고개를 내미는데 이때를 놓치지 않고 쏙 뽑으면 산채로 맛조개를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






이처럼 맛조개를 단순하고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맛조개 체험의 재미로 끌어들이는 제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별주부마을은 체험객들이 맛조개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미리 갯벌을 관리, 보호하는 것은 물론 체험 시 사용하는 소금도 환경을 생각해 맛소금이 아닌 천일염만을 고집해 해안 생태계의 보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별주부 마을은 독살 체험장으로도 유명해 마을에 조성돼 있는 8개 독살 가운데 절반 정도는 매주말마다 손님으로 붐비고 있다.






마을 관계자는 “갯벌과 독살 체험을 동시에 즐기려는 체험객들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 온 더위를 날리기 위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훨씬 더 많은 체험객들이 찾아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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