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근절을 위한 캠페인 대전역에서 열려



 



최근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경찰의 전쟁 선포이후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역에서는 성매매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9.23성매매방지법 시행 4주년 기념행사가 벌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잡았다.

20일 대전역에서 열린 행사는 성구매 ‘차단,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슬로건아래 성매매방지법 바로알기, 청소년 성 보호법 관련 전시, 여성인권포스터 전시, 성매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 성매매관련 만화․만평등이 전시됐으며, 여성인권 목걸이 만들기, 성매매관련 스티커 설문조사, 성구매 NO! 여성인권 OK!‘나도한마디’, 인권줄넘기, 등 시민들이 직접참여하는 행사가 열려 오가는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대전여성폭력방지 상담소·시설협의회와 대전유천동집결지인권유린해결을위한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성매매업소들은 불법영업을 통해 여성을 착취하면서 돈벌이를 하고 있다"며 “법집행을 강화하여 유천동 집결지를 폐쇄하고 여성인권을 보호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대전지역 성매매의 현실은 “중앙동, 월평동, 둔산동, 유성 등 산업형 성매매는 다양한 형태로 퍼져가고 있고 이에 대한 대책은 매우 미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유천동은 대전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역으로 전국에서 감시와 감금, 폭행과 갈취 등 인권유린이 가장 심각한 곳이다”라고 밝히고 강력한 대책을 요구 했다.

이들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4년을 맞이하여 불법 성매매업소 업주 처벌을 강화하여 성매매방지법의 강력한 집행의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와 더블어 피해여성들에 대한 생계유지와 자활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 했다.

이들은 또 ▶대전광역시청과 중구청, 대전지방경찰청은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의 불법영업과 인권유린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마련 ▶유천동 집결지 관할 경찰과 행정기관은 단속을 강화하여 불법성매매업소 강력 처벌 ▶ 피해여성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고 자활지원 대책을 즉각 수립을 해달라고 요구 했다.



한편 이날 성매매근절을 위해 전국을 돌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45명 여성으로 구성된 민들레 순례단이 대전에 도착해 행사에 함께했으며, 대전여민회 부설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구세군 정다운집, 성공회 위기여성지원센터, 우리청소녀쉼자리, 여성긴급전화 대전1366, 대전위기청소년교육센터, 대전여민회 부설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대전여성폭력방지 상담소․시설 협의회등 대전지역에서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회원들이 참여 했다.

이번 ‘성구매NO! 성매매STOP!으로 평등세상을 향한 923 남성선언’에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하여 황운하 중부경찰서장 등 약 15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대전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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