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 찾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 이하 역사연구원)에서는 지난 22일 ‘유물 기증 기탁자 초청행사’를 열었다.



 



그 동안 역사연구원에 유물을 기증하고 기탁한 분들을 초청하여 소중한 뜻을 되새기는 행사였다. 지금까지 역사연구원에 유물을 기증 기탁한 단체와 개인은 총 93명이다.



 



참석자들은 역사연구원의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물수장고와 진시실을 둘러본 후, 오찬과 함께 연정국악원의 간단한 공연도 감상하였다.




  역사연구원에서는 올해부터 ‘우리 문화유산 찾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오고 있다.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후,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충현서원에서 주자의 영정 9점 등을 기탁하였고, 공주시 유구면 세동리 상세동 주민들도 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인 산신도를 맡겼으며, 최근 계룡시 이진구 선생은 선대의 유품을 기증하였다.



 



또한 6월에는 국사편찬위원회에 5년 기한으로 기탁되었던 조선시대 명재 윤증 선생 집안의 유물 1만 여점을 인수받을 예정이다. 명재 집안의 유물의 경우, 국가 지정 보물 6점과 중요민속자료 59점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도 외로 반출되었던 문화유산이 다시 충청남도로 돌아온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적지 않다.




  역사연구원에서는 우리 문화유산 찾기운동의 일환으로 유물을 다량으로 소장한 종가들이 많이 참여한 (사)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와 협약식을 체결한 바가 있다. 이를 계기로 종가의 소장유물을 기증 또는 위탁관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택음악회 등을 통하여 활용방안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역사연구원의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이 운동은, 충청남도와 공조를 취하면서 진행되는 사업으로서, 향후 일본과 중국 등 외국으로 반출된 문화재를 환수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외국에 소재한 문화유산의 현황을 파악한 후 목록화시키고, 점진적으로 환수할 계획이다. 역사연구원에서는 이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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