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인재양성의 구체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발전연구원이 운영중인 충남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센터장 최병학, 이하 충남RHRD센터)는 23일 오후 2시부터 충남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 후원으로 최병학 충남RHRD센터장, 이영훈 충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장, 서철모 행정안전부 지역녹색성장과장,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충청남도 및 16개 시·군 녹색성장관련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을 위한 인적자원개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녹색성장 인재양성 추진전략과 지역인적자원개발사업의 연계성을 도모하여 충남의 녹색성장 인재양성 기본계획 및 인적자원 개발 프로그램을 도출하고자 마련되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직업개발원 황규희 소장은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은 융합녹색기술의 개발과 확산에 주력하면서 기술인재양성을 위한 체계 및 구체화 전략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인력양성 실용성 제고를 위해 산업체 융합인력 양성 참여 지원, 정부 및 지방출연(연)과 해외 우수 인재를 통한 교수요원 확보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시켜야 한다.”며 “신성장동력산업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남발전연구원 신동호 책임연구원도 마찬가지로 “정부가 내세운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에서 언급되었듯이 2013년까지 매년 GDP의 2% 수준으로 총107.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인력수요 측면에서 보면 기후변화 대응 및 신성장동력 창출 등 총152.9만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면서 “제조업 중심의 고용없는 성장지역인 충남의 특성을 분석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확대에 따른 일자리, 기후변화 대응 녹색일자리, 핵심 녹색기술 개발인력 및 환경컨설팅 전문인력 등을 중점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남의 체계적인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녹색기술수요에 부합한 필요 인력의 최적 공급시스템 구축 ▲취약계층의 고용촉진을 위한 녹색일자리 창출 ▲충남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단위 녹색파트너십 구축 등을 고려한 기본방향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정안전부 서철모 지역녹색성장과장은 기조연설에서 “충남을 비롯한 각 자치단체는 정부가 계획한 자전거 교통 분담지원, 공공청사 시설 및 민간건물의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 시설 도입시 인센티브 제공,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등 주요 선도 사업과 연계한 지역별 사업 추진체계를 명확히 확립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녹색성장 역할을 강조했다.



전국지역신문협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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