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 녹지의 한 축인 한밭수목원의 53만1000여본의 수목, 초화류 등이 9일 시민들의 품에 안긴다.

대전시는 한밭수목원이 평송청소년수련원 북측지구 수목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일 한밭수목원에서 개원식을 갖고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밭수목원을 희귀식물 및 유전자원의 보존, 증식, 전시 등으로 자연 학습 공간 제공 및 녹지 공간 확충, 시민의 휴식 공간제공 등의 목적으로 조성했다.

또 수목원은 국내 최대규모의 도심속의 인공수목원으로 많은 시민의 자연학습의 장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밭수목원은 서구 만년동 396번지 일원에 38만7000㎡부지에 297억원을 투입 수목원을 조성했다.

금번 개방하는 수목원 평송청소년수련원 북측지구는 지난 05년 8월부터 08년 11월까지 16만㎡ 부지에 장미원, 유실수원, 소나무원, 약용식물원, 목단원, 전통정원, 암석원, 생태연못, 팔각정자,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또 수목 745종 7만3000본, 초화류 621종 9만2000본을 식재해 희귀 특산식물 등 다양한 종으로 자연학습의 장으로 특성화시켰다.

수목원 시립미술관 북측지구는 지난 01년 12월부터 04년 11월까지 조성해, 22만7000㎡부지에 감각정원, 명상의 숲, 습지원, 야생화동산, 무궁화동산, 잔디광장 및 수목 169종 9만3000본, 초화류 253종 27만3000본을 식재해 대전지역에 위치한 보문산 등의 식생을 모델로 해 자연생태 숲 위주로 수목원을 조성 지난 05년 4월 개방 자연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로써 한밭수목원은 1,954종 53만1000본으로 다양하고 많은 종을 보유했고, 갑천과 유등천과 접하고 있어 각종 동․식물들이 서식 환경을 갖추어진 중부권 대표적인 도심속 수목원으로 조성됐다.

가재남 대전시 푸른도시과장은 “대전 중심부 둔산 신도시 나대지 공간에 수목원를 조성 우성이산-정부대전청사-보라매공원등과 연결되는 거대한 녹지축을 연결하게 되어 녹색환경도시 구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도심속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꽃과 나무와 다양한 동․식물 등이 어우러져 있어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 등의 자연환경 학습 공간 및 임학, 조경, 원예 등 전문분야 학생 및 전문가등의 연구․실습공간으로 활용됨은 물론, 많은 시민들의 레저․휴식 등 건전한 여가생활 및 웰빙 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티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