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및 충발연 공동, 국방과학클러스터 구축 세미나서 밝혀




이명박 정부에서 방위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최근 국가.지역적 차원의 방위산업과 국방과학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충남도와 충남발전연구원, 충남대학교 부설 국방연구소는 18일 오후 2시 충발연 대회의실에서 김용웅 원장과 충남대 국방연구소 길병옥 소장 등 학계 전문가, 충남도를 비롯한 논산, 계룡시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방산업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충남도가 수립 중인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의 기본구상 및 추진전략’의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제언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코자 열렸다.



  



충남대 국방연구소 이재홍 연구위원은 충청남도 국방산업 육성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 “충남은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인프라가 상당히 구축돼 있고, 군보다 우위인 기술수준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민-관-군이 중심이 된 국방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 연구개발과 인프라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표한 경기대학교 김강녕 교수는 충청남도 국방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대안이라는 주제에서 “2003년 출범한 국방벤처산업은 이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방벤처기업을 육성 지원할 수 있는 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막대한 국방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조립산업 위주의 발달에 머물고 있는 국방벤처산업을 핵심기술과 부품 개발 등 첨단기술기반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국방과학클러스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의 연계를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하고 나 홀로 충남이 아닌 충청권이 공동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충남발전연구원 이관률 박사는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추진단’ 혹은 ‘국방과학운영협의회’ 등과 같은 통합운영체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방위산업은 비밀과 보안을 중시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관련기관과 전문가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충발연 김용웅 원장은 “국방과학산업은 충남의 또 다른 미래성장 동력으로써 그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언급하면서 “국방과학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향후 충남의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전문가 네트워크로 발전해 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과 추진전략 마련을 충발연에 의뢰해 연구 중에 있는데 오는 2009년 6월까지 종합 마스터플랜을 세워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대정부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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