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불사 등 목조문화재 보유사찰‧고가옥 10곳에 현장배치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문화재 안전견 시범사업”에 대한 안전견 기본훈련을 마무리 하고 천안 성불사 등 목조문화재 보유사찰 및 고가옥 등 10곳에 문화재 안전견을 1일부터 배치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5일 동안 문화재 안전견 관리자 교육을 실시해 기본적 복종훈련 및 안전견과의 친화훈련을 거치는 등 31일 문화재 안전견 적격심사를 마무리한 후, 1일 아산 에덴애견훈련소 현지에서 문화재 안전견 10두를 문화재관리인에게 전수했으며 도는 이번 안전견 배치를 앞두고 치밀한 준비단계를 거쳤다.

 문화재 안전견은 뛰어난 후각능력을 이용하여 인화성 물질, 화재발생시 연기 등의 고유취(臭) 및 외부인 침입시 경보 기능 등을 인지하는 교육을 시켜 이를 문화재 관리인(핸들러)에게 통보하도록 반복 훈련된 개를 말하는 것으로 충남도가 금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도는 사단법인 한국인명구조견협회에 의뢰하여 복종훈련과, 시너 반응훈련, 연기 및 화염감지 훈련을 6개월에 걸쳐 이수한 문화재 안전견(진돗개 5두, 세퍼트 5두) 들은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 등에 배치돼 본격적 임무수행을 개시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 안전견을 배치한 사찰 등에서 현지적응 등 관련 사항을 면밀 모니터링 하여 문제점이 도출되면 보완할 예정으로 성과가 탁월할 시, 전체 목조문화재 보유 전통사찰 등으로 점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한편, 본 사업은 근래 숭례문 화재 및 낙산사 화재로 인해 문화재 보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제고 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소중한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문화재 안전견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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