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22곳 대상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탄력 기대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 후견인제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달리 말해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다.

 대전시는 이런 사회적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의 판로 확대를 위해 관련부서 담당사무관 20명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예비)사회적 기업 22곳이다.
 박성효 시장은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회적 기업의 숫자 늘리기에 급급해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생력을 갖춘 튼튼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견인으로 지정된 담당사무관은 후견 사회적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협조, 제품 및 서비수 우선 구매·위탁 등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복지정책과 생활보장담당이 후원하는 드림사업단 야베스공동체의 경우, 노숙인 및 쪽방인 등 50명을 고용, 화훼 및 숯부작을 제작·판매해 1인 월평균 80~9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무지개클린사업단(세탁서비스)도 대전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전시는 오는 10월 중 후견인과 사회적 기업이 함께 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 계약 및 물품 구매 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 우선 구매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자활공동체, 장애인사업장 등 비영리 민간단체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적극 홍보해 예비 사회적 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제3섹터 등 지역간 네트워크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과 사회적 기업간 후견인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예비)사회적 기업과 제품 홍보 및 자문 제공, 행정 지원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왔으며, 총 3억 200만원의 구매 실적을 올려 행정안전부 주관 2009 상반기 경제살리기 평가 사회적 기업 육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84회 대전시의회 임시회에서 ‘대전광역시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의원 발의로 제정하여 제도적인 뒷받침을 할 계획이다.

 

 

 

 


대전시 3대하천, 사계절 꽃으로 디자인 한다

 


 유채꽃 보리 자운영 코스모스 등 222천㎡ 식재
 “3대하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 대전에 사는 것이 아주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3대 하천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담은 얘기다.

 대전시는 3대 하천의 산책로 주변, 고수부지 등 222천㎡에 유채, 보리, 자운영, 코스모스, 패랭이 등 사업비 69백만원을 투입하여 계절별 꽃을 식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천 하류 하상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유채꽃을 심어 매년 봄 1회에 꽃을 볼 수 있었으나, 금년부터는 박 시장의 애정과 의지를 담아 3대 하천까지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식재하는 꽃은 유채, 코스모스, 자운영, 꽃배추 등과 함께 다년생 초화류인 접시꽃, 패랭이, 원추리 등을 함께 식재하여 사계절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또한, 시에서는 자전거도로(갑천 만년교~원촌교) 6.76km주변에 메리골드, 자운영 등 10만여 본을 식재하게 되면, 올 가을에는 꽃이 만발한 자전거도로가 새롭게 탄생하게 되며, 향후 정부의 자전거길 조성과 병행하여 꽃길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3대하천이 꽃과 함께 거대한 생태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계획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 민간인이 참여하는 하천관리자문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3대하천을 사랑해 주시고 가꾸고 후손들에게 더 잘 보존하여 물려줄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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