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현장인턴, 성공 정착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줄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중인 농촌 현장인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서 근무중인 김진영(29세, 여, 태안읍)씨가 농촌진흥청의 ‘농촌진흥기관 이달의 우수인턴’에 선발됐다.

‘이달의 우수인턴’은 전국 농촌 현장인턴 근무자 2195명 가운데 업무기여도, 성실성, 진취성, 충실성 등 각종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명을 선정, 표창하는 상이다.

김씨는 지난 5월부터 군 농기센터 농산물 가공교육장에 근무하면서 대학교 시절 전공했던 제과·제빵 및 한식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십분 활용, 지역 특산물 상품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황토 호박고구마를 이용해 호박고구마 컵케이크를 개발했고, 지난 6~7월 열린 제4회 태안백합꽃축제에서는 백합을 이용한 제빵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에 일익을 담당했다.

김씨는 “대학에서 배웠던 기술이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은 몰랐다”며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술을 다른 태안 특산품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청년 실업해소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 현장인턴 사업에 태안군은 ▲농경지 토양검정 DB구축 ▲농가기술 경영 컨설팅·농산물 소득조사 ▲농산물 생산·수출현장 기술지원 등 3개 분야에 관내 청년 11명을 채용한 상태다.

충남포커스 민옥선 기자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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