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머신(공연 차량 이름)을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 한서대학교 실용음악과 정 길 교수

공연하고 있는 한서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

 

 


 

한서대학교 실용음악과 정 길 교수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9톤짜리 트럭을 직접 몰고 다닌다. 음향, 조명 등 준비과정 하나하나가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모든 공연준비를 직접 하고 있다.


10일 전국지역신문협회 대전충남사무실에서 만난 정 길 교수는 “교육계에 직장개념보다는 내 자녀를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을 성장시키면서 무한대로 무대에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서산에서 문화 사업을 많이 하고 싶다는 정 교수는 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을 위해 9월 중에 중앙호수공원에서 음악회를 열 예정이며 학교방문공연과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 내포지역인 서산 홍성 예산 당진 순회공연도 열 예정이다.


공연하면서 식사비나 차량 유류비 등 많이 부족하지만 학교 측과 함기선 총장의 협찬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지난 8월1일부터 5일까지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비치투어를 하면서 학생들 주최로 경포대와 대천해수욕장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인천도시축제에서 '나쓰라 페스티벌 콘서트' 참가팀 학생들이 총장상을 받기도 했다.


정 교수는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음악인으로서 대외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 학생들에게는 공연의 기회와 사회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인천도시축제에서 나쓰라 페스티벌 콘서트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을 지도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뉴스/ 민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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