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에서 41개 종목 25000여명 선수 임원 등 참가

 

7일간의 열정 그리고 행복!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드디어 개막한다.
 대전에서 15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우주와 과학,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창조체전’,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경제체전’, 해외동포와 온 국민이 하나되는 ‘한민족 화합체전’, 완벽한 준비와 모범적인 대회운영을 통한 ‘일등체전’을 지향하여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 슬로건으로 20일부터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체전의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 전국 16개시도 시도지사, 지역국회의원, 대한 체육회장 및 회원, 참가선수단 등 3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르네상스 2009’라는 대주제와 ‘Green City를 꿈꾸며’라는 소주제로 성대하게 열린다.
 개막식은 사전행사인 알림마당은 대전홍보영상과 환영퍼포먼스로 꾸며지며 식전행사인 울림마당에서는 웃다리 농악 등의 한마당행사와 선수단 환영 물결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공식 행사인 축제마당에서는 차기개최지인 경상남도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각시도 대표선수단 및 해외동포선수단 입장이 있은 후 7일간의 열전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된다.
 이번 체전은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41개 정식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으로 모두 2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등이 참여한다


 한편, 시는 이번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8일 자원봉사자 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 체전의 중추적 역할 수행을 다짐하는 선서 등을 시작으로  기본교육, 현장교육 등을 마치고 경기장에 배치를 완료했다
 선수단의 안락한 숙박과 편안한 식단제공을 위해 선수단 숙박시설 12,015실을 배정하고 숙박업소 환경 및 서비스 개선, 좋은식단 만들기 등 식문화 개선운동을 전개하여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에도 최선을 다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325개소의 경기장 안내표지판 설치, 선수단 차량 지원 1,439대, 개 폐회식 및 주경기장 주차공간 7,292대를 확보했으며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 대책을 위해 경기장에 발열감지기, 공간소독기를 설치하고 선수단은 사전에 검사하여 의심환자는 참가금지 조치하는 등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종목별로 경기진행에 필요한 실내 외 경기장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신설이나 리모델링, 개 보수사업을 진행하여 모든 경기 준비를 완료했다
 한밭종합운동장은 주경기장과 충무체육관, 한밭체육관, 한밭수영장이 보수됐고, 체육회관이 신설됐다. 정구장 5면과 육상보조경기장이 새로이 들어섰고 보조경기장 밑으로는 45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도 신설돼 주차난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50m 길이의 경영풀과 다이빙풀까지 갖춘 용운국제수영장도 지난 8월에 완공됐다. 야외무대와 인라인롤러장, 배드민턴연습장, 인공암벽장까지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생활체육시설로도 활용된다.
 또한, 월드컵경기장에는 32레인 규모의 볼링장을 민자를 유치하여 새로 조성하였으며, 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는 유수지를 활용하여 200m 뱅크트랙의 인라인롤러장도 신설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5년만에 대전에서 개최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지난 IAC 성공개최의 이어 전국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이번 체전으로 약 2,400억원의 직접적인 생산유발 효과와 600억원의 부가가치 등 총 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달보다 값진 감동의 투혼


 장애인수영 국가대표‘정양묵’선수 전국체전에서 대전 대표로 참가

 

 제90회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우리시 선수단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장애인국가대표인 대전의 ‘정양묵(지적장애)’ 수영 선수이다
 정양묵 선수는 2009 INAS-FID 글로벌게임즈대회 수영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금3, 은3, 동1개를 획득하였고 지난 9월 전남에서 개최된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접영 50m와 개인혼영2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대전의 장애인수영의 간판스타이다.
 선천성 장애인인 정양묵 선수는 처음 수영을 접한 것은 10년 전, 지금의 결과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수영은 정양묵 선수에게 다른 세계를 인도하는 계기가 되었고 가족들에게도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정양묵 선수는 대전수영대표팀 신명식 감독지도로어떤 대회보다도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여 주 종목인 일반부 개인 혼영200m에서의 예선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정 선수는 최선을 다하여 장애인도 할수 있다라는 감동의 투혼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정양묵 선수의 꿈은 미국의 시각 장애인 여자 육상 스타인 말라 러년처럼 자신의 불편함을 실력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생활체육동호인, 전국체전응원 나선다


생활체육 동호인 112개클럽 2296명 종목별 경기장에 응원단으로

 

대전광역시 생활체육회는 이번 전국체전에 대전시 생활체육동호인 19개 종목 112개클럽 2,296명이 응원에 참여한다.
 이번 응원단은 특정팀의 응원보다는 경기종목과 동일한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이 경기장을 찾아 양팀 모두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방법으로 운영하여 일반 응원단과는 다르게 동호인 차원에서 응원에 돌입한다.
 이번 응원에 참여하는 한 동호인은 “스포츠가 아름다운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라며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체전 참가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최상의 기량을 발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응원은 경기장, 일정별, 종목별 동호인 응원활동 전개하기 위해 19개 종목 30개 경기장별로 일정별 클럽별 응원 계획을 마련하고 응원 준비에 들어갔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엘리트 체육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생활체육의 엘리트 선수 지원, 엘리트 선수와 함께하는 대회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사랑 체험수기 공모

 

 11월9일까지 신청 접수 만인산푸른학습원에선 양서류·파충류 전시회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대표 유선자)과 대전시만인산푸른학습원(원장 양동길)은 대전지역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체험수기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고 국가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및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사랑의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의 ‘2009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전은 대전시와 시교육청, 흥사단, 국립중앙과학관 등이 후원했다.


 환경체험수기공모전 응모는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내달 11월 9일까지 만인산푸른학습원 홈페이지(www.maninedu.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응모작, 학교장추천서(학생 및 교사)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시장상·교육감상), 금상(흥사단 이사장상·중앙과학관장상), 은상(교육장상·대전흥사단회장상), 동상(자사모회장상·학습원장상) 등 총 70명에게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3일 만인산푸른학습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체험수기공모전과 함께 만인산푸른학습원 전시관에서는 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양서·파충류 전시회가 열리고, 내달 13일 오후 4시에는 환경뮤지컬 ‘반딧불이’가 선보인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유선자 대표는 “환경체험수기공모전 등 이번 환경문예행사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사랑 실천의지를 배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지역신문협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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