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 태물협회 총회 대전 개최 확정


 국제적 물관리 모범도시 로 부상

 

대전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물(水) 학술제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20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3회 아·태물협회총회(IWA-ASPIRE Conference & Exhibition)에서 제5회 대회 개최지로 대전이 최종 지명됐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태물협회 총회는 35개국에서 약 1,000여명(외국인 700여명)이 참가해 3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아·태지역 최대규모의 물 관련 학술행사다.


 약 2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대전을 방문하는 물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물 환경 중심도시, 국제회의 도시로서 대전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그동안 한국물환경학회, 대전컨벤션센터 및 지역 내 물 관련 학계 인사, 기관 관계자 등과 아·태물협회총회 유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특히 1993년 엑스포와 2002년 월드컵, 2009년 국제우주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2010년 세계과학단지연합총회, 2012년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지임을 홍보한 박성효 대전시장의 동영상 메시지가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는데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 시장은 또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주요 상수원인 대청댐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중요한 물 자원 지역이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위치한 물 자원 핵심도시, 물 관련 핵심연구기능을 수행하는 KAIST 등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소재한 도시임을 부각시켰다.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국제회의 도시라는 사실도 주지시켰다.


 대전시는 이번 아·태물협회 총회 유치를 계기로 수자원공사, KAIST 등과 물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구체화해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세계물포럼(2015년)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복안이다.
   
‘97년 정부각료, 전문가, NGO 등이 21세기 물문제 해결논의와 중요성 인식을 위해 세계은행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주관으로 매3년마다 개최
제5차 ‘09년 터키 이스탄불 192개국 25천명 참석, 제6차 ’12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예정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물 환경 중심도시로서 대전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물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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