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세종시 변질음모 규탄 및 원안쟁취를 위한 홍보투어 발대식

[대전]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변경을 위한 법 제정등 본격적으로 작업에 나선 가운데 자유선진당은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한 전국 홍보투어에 나선다.

자유선진당은 15일 대전 중구은행동에서 열린 세종시 변질음모 규탄 및 원안쟁취를 위한 홍보투어 발대식 갖고 세종시 원안추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회창 총재, 이재선 최고위원,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이상민 정책위의장, 박상돈 의원, 권선택 의원, 박선영 대변인, 김창수 원내수석부대표, 김용구 의원, 허성우 전략기획위원장, 백운교 청년위원장등 500여명의 당원당직자들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원안추진 의지를 결의 했다.

발대식에서 이회창 총재는 “정치권이 행정중심도시를 하겠다고 해 놓고 이제 와서 이 정권과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겠다고 한다”며 “이것은 사상 최대 정권에 의한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이명박 대통령은 처음부터 세종시 원안을 할 생각이 없었다. 표를 얻기 위해 약속을 한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가백년대계에 반하는 것 이라면 왜 처음부터 원안대로 하겠다고 약속을 했느냐”면서 “우리는 국가대사기를 반드시 막아야 하고 우리가 이번에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라고 강조 했다.

이재선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위원장 또한 “약속을 위반하는 사람은 대통령을 할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비난을 쏟아 냈다.

이재선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언론에 대고 충청도민을 속이고 있다”면서 “기업 대학등이 오면 충청도도 좋지 않은가 하는 이야기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종시에)9부 2처 2청이 온 다음에야 기업도 오고 학교도 온다. 그래야만 충청도가 살아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홍보전에 절대로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 했다.

그는 “행정도시는 취소하고 전라도와 경상도로 가는 혁신도시는 왜 취소하지 않느냐”며 “충청도 사람이 순해 보여 충청권 오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대전, 충청도에서는 0%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선택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를 놓고 양심의 문제를 이야기 한다. 대통령 양심이 중요하면 충청도 양심도 중요하다”며 “세종시를 해 서는 안 되겠다는 것과 거짓말을 해서라도 표를 얻어야 되겠다는 두 가지 마음이 이명박 대통령의 양심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상돈 세종시 비대위 위원장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백년대계를 걱정했다면 2년 전 대통령 선거 공약을 할 때 세종시를 언급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국가백년대계는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국가백년대계는 타협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무례하기 짝이 없는 태도가 시정될 때까지 다함께 총진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정부의 세종시 백지화와 기업도시 변질음모 분쇄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16일부터 올해 말까지 대전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 전개 나간다.

또한 세종시 원안사수 1천만명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8일 천안 아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충남도내 모든 시 군에서 연설회를 갖는 한편, 대구.춘천 등 지방 주요도시에서 원안사수를 위한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사수를 위한 릴레이 24시간 단식으로 세종시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티저널 안희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