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축제와 함께 대백제전 엠블렘 기마군단 행렬 사진 게재

 

내년 새 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4학년 국어 국정 교과서에 세계대백제전 엠블렘과 사진이 소개된다.

10일 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에 따르면 내년에 개최될 세계대백제전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계백장군과 기마군단 행렬」이 전국 주요 축제들과 함께 소개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과 ‘제2단원 정보를 찾아서’ 28쪽 지역 축제 단원 중 학생들이 스스로 찾고자 하는 향토축제에 관한 조사보고서 작성 부분에서 이천 도자기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발, 그리고 함평 나비축제 등과 함께 제시된다.

한국교원대․서울대 국정도서국어편찬위원회(위원장 신헌재)가 최근 내년 세계대백제전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는 백제문화제 관련 사진을 게재키 위한 저작물 수록 의뢰서를 조직위로 보내오자 조직위가 지난 8일 최종 동의서를 송부해줌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국정도서 국어편찬위는 지난 2007년부터 개정 국어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3, 4학년 국어교과서 개발을 수행해왔다.
이 편찬위 국정교과서 국어과 ‘말하기 듣기 쓰기’ 교과서 개발팀 박태호 팀장(공주교대 국어과 교수)은 “여러 고장의 축제를 설명하는 말을 듣고 어린이들 스스로 전국의 다양한 축제 가운데 가보고 싶어하는 축제를 제시하도록 정리하는 부분에서 다루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개정 교과서는 내년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 4학년에서 일제히 사용하게 된다.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 관계자는 “국정 교과서 수록 저작물에 대한 원작자 동의서를 교과서 개발기구에 보내면서 내년 2010세계대백제전 엠블렘과 행사 개요를 가장 함축성 있게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 사진을 첨부해서 보냈다”고 전했다.

교과서에 실리게 될「계백장군과 기마군단 행렬」사진은 ‘계백’장군을 기리는 동시에 백제인의 웅장한 기상을 표현하는 것으로, 말 185필과 병사 150명을 동원, 실제 계백장군 열무식과 출정식을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로 형상화시킨 프로그램이다.
/충남포커스 한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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