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선 추가검토대상 9순위

서해안의 녹색교통수단인 장항선(122.7km)이 전철화 우선추진대상 1순위 사업으로, 충청선(88.6km, 보령~조치원)도 전철화 추가검토 대상으로 가닥이 잡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단계 개량사업(복선노반 단선철로, 일부 복선전철)이 완료되고 내년 예산에 2단계 개량사업비로 10억원이 편성된 장항선은 현재 전철화 사업이 진행중인 대야~익산 노선과의 연계 효과 등으로 최고 평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06~2015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반영된 동서3축의 충청선은 장차 충북선과 중앙선과 연계성이 높고, 중부권에서 서해안 지역으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전철화 추가 검토노선(신설 노선으로는 두 번째)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기존 국철을 활용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은 현 정부의 광역 경제권 구상과 녹색뉴딜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수도권 완화정책 기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충청권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 동서해안의 관광과 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할 충청선 철도 건설사업이 현재 진행중인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2009~2019)에 상위 순위에 꼭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선 철도는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대전충남 공약자료(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대전$충남!)에도 대전권 광역교통망 구축분야에 서해선 물류 철도조기건설과 함께 약속된 사항이다.




그동안 지역에선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와 보령신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지난해 말 정부가 밝히 2단계 지방발전 대책에도 조치원~세종시~공주~청양~보령을 잇는 충청선 철도 건설이 포함돼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구 온난화를 대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국가철도망 전철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지난 3월 시행하였으나 현재로서는 정부계획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0~2019) 수립용역에서 보다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해안신문 이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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