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만3142㎡규모 복합관광·유통단지 개발
가족형 콘도와 스파시설, 종합쇼핑공간 등 계획

 


충남도의 관문, 서해대교 상에 위치한 행담도가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행담도는 행정구역상 충남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에 속해 있으며 당초 16만㎡(4만8400평)의 면적이 복합해양 관광휴양?유통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3배에 이르는 47만3142㎡(14만3125평)로 다시 태어났다.

이곳 행담도에 복합해양 관광휴양단지와 유통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을 맡고 있는 행담도개발(주)는 이달 10일자로 제2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및 환경성 검토서(초안)를 공고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행담도개발(주)는 행담도 47만3142㎡중 기 개발된 1단계 휴게소 등 공공시설용지 9만0247㎡를 제외한 38만2895㎡에 2단계 사업으로 복합해양 관광휴양시설 30만2348㎡과 유통시설 8만0547㎡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은 내년도에 제2종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받아 건축허가 등 인허가 행정절차를 걸쳐, 하반기부터 기반시설공사비 1500억원(잠정)을 투입해 2012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며, 민자유치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발사가 계획하고 있는 시설배치 계획을 보면 관광휴양시설에 가족형 콘도와 스파시설, 해양수족관, 해양체험시설, 해변무대, 운동시설 등을 유치하고, 유통형지구에는 종합쇼핑공간, 식당가, 기숙사용지, 녹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섬의 이점을 살린 해양체험시설과 스파시설 등은 이용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담도는 지난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수도권 및 경기지역은 물론 충청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서해대교가 이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작용 관람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앙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 또한 날로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연간 서해대교 통과 2783만대의 차량중 769만4000여명이 행담도를 방문하고 있는 수준으로 개발사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복합휴게시설의 이용 수요를 산정했다. 결과는 시설이 조성된다면 이용객의 38.6%가 적극 이용한다고 밝혀, 향후 복합시설의 이용객수는 297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행담도는 지난 1979년 아산국가공단이 지정될 때 공단에 포함돼 용도지역이 공업지역으로 돼 있었던 것을 2006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시 관리지역으로 변경되었으며,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이미 지난 1999년 염소를 기르고 굴 등을 채취하면서 살아가던 20가구 50여명의 섬 주민들은 보상 절차에 의거 이주했다.

당진신문 차진영 기자 wldotkfkd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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