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관 임기내 행정부처 이전 안돼...李 대통령 진정성 믿어 달라


김해수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8일 세종시 수정 논란 문제와 관련 행정부처(9부2처2청) 이전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해수 정무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임기내에는 행정부처 이전은 안 된다고 본다”며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9부2처2청 이전은 어렵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대통령의 진정성을 믿어 달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부끄럽다는 말까지 써가며 사과를 했던 것은 행정부처 이전을 할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 후 고민을 많이 했고 세종시 수정 문제 때문에 정부가 흔들릴 수 있고 반정부 투쟁의 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나눠 가지는 것이 아닌 한 지역의 경제권을 형성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 “분명한 것은 세종시는 탄생 한 것이고 세종시를 연기군 산하 자치단체로 돌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시특별법은 세종시 수정안 발표등과 맞물려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세종시 수정 건설의 문제는 신뢰와 재정이 문제”라면서 “정부가 예산 투입해야 하는 것은 정부가 한다며 정부와 기업 현지주민들의 노력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건설에 관문이 2개 있다며 그 하나는 충청권여론이고 다른 하나는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행정도시건설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대안(수정안)이 발표되면 여론은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정치권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지역 기자들은 “정부여당이 원칙과 신뢰를 무시하고 있고 솔직하지 못한 것에 충청권은 자존심이 상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충청권 민심은 행정부처가 원안대로 이전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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