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65톤 수출, 16억원 소득

청정갯벌로 유명한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명품수산물인 바지락이 일본 수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보령지역 3개 어촌계(군헌, 진창, 주교)에서 채취되는 바지락의 일본수출이 지난 2008년에 2톤에서 지난해 865톤으로 대폭 증가해 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보령지역의 최대 바지락 생산지인 주교 은포리에서는 1일 최대 28톤의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어 간조때면 바지락을 가득 실은 200여대의 경운기로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보령은 머드축제로 유명한 청정 갯벌지역으로 미네랄이 풍부한 이곳에서 채취되는 바지락은 타 지역보다 속이 차고 알이 굵으며 시원한 맛을 내고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올해는 수출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일본 수출 호조로 그동안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수산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바지락 등 종패 50여톤을 살포한데 이어 올해에도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종패를 살포하고 청정보령 이미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종패 살포로 인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5000만원을 투입 바지락 종패를 살포하고 체계적으로 어장을 관리해 어업 생산력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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