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대신 받은 쌀로 불우이웃돕기 기탁
관내 복지시설에 130포 전달



지난 1일자로 대전도시공사 경영본부장으로 취임한 이상길 상임이사가 지인들로부터 받은 축하미(米)를 복지지설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어느 기관이나 임원취임 직후에 수십개의 축하 화환이나 화분이 답지하는 것이 관행이다. 도시공사에도 이번 경영본부장 취임과 관련해 축하의 의미를 담아 꽃을 보내겠다는 지인들과 유관기관의 뜻이 전달됐지만 이를 정중하게 사양하고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쌀로 축하의 뜻을 대신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모두 130포대(10kg 기준)의 축하쌀이 도시공사 경영본부장 앞으로 보내졌고 이상길 본부장은 이 쌀을 관내 3개 복지시설에 기탁했다.
쌀을 기탁 받은 법동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뜻깊은 쌀을 기증받은 만큼 복지관을 찾는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급식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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