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탑립동)와 대덕구(와동)를 연결하는 신설교량 명칭이 대전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한빛대교”로 확정되었다.


이번에 결정된 “한빛대교”의 명칭은 대덕테크노밸리 지역성을 부각시킨 “테크노대교” 그리고 대덕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옛 고유명칭인 “회덕대교” 3가지 중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다.

지명위원회에서 “한빛대교”로 결정한 것은 한빛 이라는 의미가 테크노 의미보다 더 크고, 테크노는 테크노밸리․테크놀로지 테크노폴리스 등의 약어로 테크노대교는 외래어(영어)의 복합어로 독립된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평범하게 보이며 교량과 같은 구조물의 경우 특별한 상징성이 없다면 지명, 역사, 전통 등을 따르는 것이 통례이지만 상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큰 꿈) 빛(솟아오르는)으로 『큰 꿈이 있는 빛의 교량』을 의미하고 교량의 상징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한빛대교” 명칭이 가장 부합된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한빛대교는 국내 최초의 3방향 케이블 강합성 사장교로서 처음부터 민간공모 설계를 통하여 미래로 우주로 도약하는 대전의 꿈과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을 곳곳에 담아 21C 미래로 향하는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큰 꿈이 있는 빛의 교량』으로 설계되었으며, 주탑의 형상은 우주선을 심플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고 높이 60미터의 주탑은 IAC 국제우주대회의 60주년을 상징하며 주탑 상부에는 서치라이트 조명 연출로 비상하는 우주선을 형상화하여 미래로, 우주로 도약하는 대전의 꿈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주탑과 교량을 연결하는 6줄의 케이블은 미래 대덕의 핵심 연구분야 6T(Bio Tech, Human Tech, Culture Tech, Information Tech, Space Tech, Environmental Tech)를 상징하고, 교량의 3방향은 과학과 꿈과 빛을 상징하며 “꿈이 있는 빛의 교량”, “꿈이 있는 빛의 정원”, 꿈이 있는 빛의 축제“가 어우러져 대전의 다이내믹한 꿈을 표현한 빛 연출 축제와 유희의 공간을 나타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지명은 표준어에 입각 한글표준어로 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역사와 전통 문화를 살리도록 정리․보존하고 정확히 표기하여 국민들이 바른 지명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며 “땅의 상징성․조상의 얼이 깃든 역사적 지명으로 부르기 쉽고 발음상 혼란이 없는 간명한 지명이 되도록 제정되어야 한다. 다만, 외래어 지명의 경우 이미 고착되어 널리 불리거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 보존할 수는 있지만 가능한 한글표준어로 변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