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동호인 300여명 자전거 열차타고




‘보령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 열차가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9일 MTB 동호인 300여명이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를 타고 충남 보령에 도착해 낭만이 흐르는 서해바다의 풍광을 즐겨 MTB 동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MTB 기차여행은 보령시와 코레일관광개발공사에서 ‘2010년 대충청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두 바퀴로 보는 보령 바다풍경’이라는 모토로 현대인의 웰빙 트랜드와 자전거를 활용한 지역의 문화유산과 친환경 자원을 연계한 상품이다.

이날 라이더들은 서울역에서 오전 7시37분에 출발, 보령 청소간이역에 10시11분에 도착해 오천항 ~ 갈매못성지 ~ 보령화력발전소 ~ 대천역 ~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 죽도 ~ 무창포해수욕장 ~ 독산해수욕장 ~ 웅천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코스(60km, 6시간 소요)에서 서해바다를 즐겼다.

이번 코스는 낭만적인 서해바다 관광뿐만 아니라 보령 8경중 4곳(오천항, 대천해수욕장, 죽도, 무창포)을 경유하고,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인 ‘청소간이역’과 국가지정문화재인 ‘충청수영성’, 카톨릭 신자들의 순교지인 갈매못 성지를 경유해 관광보령을 느낄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자전거열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와 자전거가 만난 신 개념 관광투어로 열차에 자전거 거치용 전용객차가 설치되어 자전거를 이용해 문화유적지나 관광지를 투어 할 수 있도록 도입됐으며, 코레일관광개발공사에서는 보령을 비롯한 섬진강, 옥천, 영월에 MTB자전거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한편 보령시는 MTB 기차여행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서해안코스 중 대천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을 잇는 총 길이 6.6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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