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의회 정광섭 의장

[협회공동인터뷰] 태안군의회 정광섭 의장에게 듣는다


지방정부를 바로 세우고 주민들의 혈세 낭비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기초의회다. 의회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주민들은 편안하게 발을 뻗고 4년을 보낼 수 있고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러나 의회가 지방정부를 올바르게 견제하지 못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한다면 결국 주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전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팀은 주민들을 대신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각 시 군의회 의장을 차례로 만나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진행/ 충남포커스 한상규 취재국장

 

# 의장단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마찰은 없었나

우선 제6대 태안군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는 군민여러분과 부족한 저를 제6대 태안군의회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제6대 태안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은 지난 7월 7일 임시회 운영을 통하여 원 구성을 완료하였으며 이번 의장단 구성은 사전에 의원님들과 충분한 의견 교환 등 대화를 실시하였으며, 의장은 1차 투표에서, 부의장은 2차 투표에서 원 구성을 완료 하는 등 의원 모두가 의정과 군정발전을 위한 원 구성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별 무리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 의회의 수장으로서 상반기 의회운영을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인가

이번 제6대 태안군의회 전반기 의회는 “잘 사는 태안”, “행복한 태안” 구현이라는 의정목표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회기운영”, “신뢰와 사랑받는 의회”,“열심히 일하는 의회” “투명하고 차질 없는 의정 운영”을 추진 과제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각 의원의 지역 및 소속 정당을 초월하여 태안군 전체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여덟명의 의원 전원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화합을 통하여 단합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6대 의회에서는 찾아가는 현장 의정활동을 통하여 군민의 민원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군민과의 벽 없는 대화 추진으로 신뢰성을 고취토록 하고, 의회 홈페이지 운영을 활성화 하여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용 하면서 의정활동 부분을 공개함으로써 군민이 신뢰하고 사랑받는 의회상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 정당이 다른 의원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하고 포용할 계획인가


정당은 단지 우리 여덟명 의원이 정치 입문을 위한 과정에 불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민의의 전당에 입성한 상황에서 소속 정당이나 지역을 겨냥한 의정활동은 민의의 전당으로 보내준 군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소속정당과 지역을 초월하여 여덟명의 의원 모두가 오로지 지역발전과 군민복지향상이라는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일치단결 하고 합심하여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상생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의원님들이 소속정당이나 지역을 탈피한 군 전체를 향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겠습니다.


# 자치단체를 견제하고 올바른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자치단체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의원 한명 한명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지속적인 업무 연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연 2회 이상의 의원 연찬회를 실시하고, 집행기관과의 정례간담회를 통하여 집행기관의 업무 추진상황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함으로써 행정의 궁극적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집행기관에서 추진하는 군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점 및 대책을 세우기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하여 군정에 대하여 집행기관과 격 없는 대화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올바르게 추진 중인 군정에 대하여는 적극 지원토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군정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의원의 역할에 충실해 나갈 것입니다.


# 공무원들의 비리문제가 터질 때마다 의회의 감시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데 이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는

우선 일부 공무원들의 비리로 인하여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대부분의 공무원들마저도 나쁘게 비쳐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공무원들의 비리문제는 해당 공무원의 자질과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행히 우리 태안군에서는 아직까지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우리 의회에서는 앞으로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정의 견제 및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히 이행하여 공무원의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분위기 자체를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태안군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지방의회가 부활된 이후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 중선거제와 비례대표제 도입, 유급제 실시 등 그 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 속에서 어느덧 20년을 맞이했습니다.
제6대 태안군의회는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여덟 명의 군의원이 하나가 되어 진정한 민의의 전당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잘 사는 태안”,“행복한 태안”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군민여러분께서도 저희 6대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서해안신문 민옥선 기자 
방송/ 콘티비 정진석 기자




▲ 전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팀 충남포커스 한상규 취재국장(좌)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광섭 태안군의회 의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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