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4만개 채워져



태안군은 기름유출사고시 120만 자원봉사자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최대 희망벽화에 손도장찍기를 홍보하고 나선다.

희망벽화는 태안군의 이원면과 원북면을 잇는 3km 길이의 이원방조제에 그림을 그려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벽화의 일부구간에 군민은 물론 기름사고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국민 누구나 손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7만개의 손도장칸을 마련했다.

손도장 아래에는 10자 이내의 사인이나 문구를 넣을 수 있어 행사 참여자들은 평생토록 태안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으며 현재까지 4만개의 손도장이 채워졌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난 태안을 찾아 세계 최대규모의 희망벽화에 본인의 소중한 흔적을 남기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아직 손도장 칸이 3만개가 남아 있으니 추석연휴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들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희망벽화를 찾아오는 관광객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 표지판 설치 와 2명의 손도장찍기 안내도우미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이용객 편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세득 주재기자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