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최종결과 발표

 
염홍철 대전시장은 민선5기 출범과 더불어 가장 시급한 시정현안으로 추진됐던 엑스포과학공원 내 885억원(2만평)이 투입되는 ‘HD(고화질) 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및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 최종결과(9.10) 비용편익분석(B/C)에서 1.38, 종합적분석(AHP)에서 0.555로 예비타당성을 통과하여 대전유치가 확정되었다고 말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9월 10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 KDI 예비타당성 통과에 따른 공식문서가 통보되었다 밝혔다.
HD 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은 현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오는 2012년 HD-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됨에 따라 드라마․영화 등 영상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엑스포 과학공원내 야외세트장과 스튜디오 등 국내 최대규모의 방송․영상집적단지를 조성하여 글로벌 영상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KDI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은 올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으나 사업성과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대전 유치계획 및 사업추진 자체가 난관에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나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염홍철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의 잇단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방문과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IT기술력과 엑스포과학공원의 가치가 극대화된 국가적 사업”임을 집중 설득하는 등 전방위적인 유치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염홍철 시장은 이와 관련, “HD 드라마타운의 성공적 유치를 통해 엑스포과학공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올 10월 완공될 CT센터에 첨단영상기업을 집적화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문화기술과 연계하여 첨단영상산업 드라마 시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도 관련 예산반영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는 한편 기획재정부의 최종발표에 맞춰 엑스포과학공원내 부지제공(무상임대)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첨단영상제작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콘티비충남방송 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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