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ha에서 총 30억원 소득 올려 농가소득 ‘짭짤’




보령시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황토고구마가 농가소득의 새로운 효자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만세보령 최고 명품육성 농․축산물 중 하나인 황토고구마는 재배면적이 지난해 200ha에서 올해 300ha로 1.5배 증가했으며, 1ha당 1000만원에 달해 총 30억원의 소득을 올려 짭짤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에는 태풍과 일조시간 부족으로 타 농작물과 마찬가지로 30%정도 수확이 감소했음에도 가격이 20%이상 높게 형성돼 벼농사와 달리 가격탄력성이 높아 농가소득 작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천북면과 청소면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황토고구마는 지난 2001년에는 재배면적이 36ha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300ha로 8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도 1,000ha 규모로 육성해 지역의 대표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황토고구마공동선별기를 갖추고 생산․유통에서 일관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앞으로 지역토질에 맞는 우량품종을 선택․재배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해 ‘만세보령 황토고구마’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보령 천북 등 북부지역은 대부분이 적당한 구릉지에 식양질계 적황색 토질로 되어 있어 고구마 재배 환경에 적합하고 갯바람 속에서 자라 공기 중 미량 영양소를 흡수하고 잎의 흔들림을 통한 전분 생산 여건이 양호해 그 맛이 뛰어나다.




구황(救荒)작물인 고구마는 최근 웰빙 열풍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근래에는 고구마의 항암, 항산화작용 및 혈중 콜레스테롤의 강하작용 등 약리적 효과가 인정돼 성인병 예방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백남훈 소장은 “고구마는 양질의 전분과 섬유소 및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웰빙식품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농업인의 효자 작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건강식품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구마 재배를 1000ha까지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7대 작물인 고구마는 식용, 사료용 뿐 만아니라 전분, 주정(에탄올), 항산화물질 등을 생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기 때문에 21세기 친환경 산업용 작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 농무성(USDA)은 고구마를 한계농지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적합한 작물로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