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강보원(51세, 지방농촌지도사) 작물환경담당이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최종 29인에 선정됐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2010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난 11월 자체 시도별 선정된 331명에 대한 현지실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29인을 선정했다.

달인 29인에 선정된 강보원 담당은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친환경농업기반을 구축하는데 핵심역할을 했으며, 유용미생물(EM)을 확산시키는 전도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보령시에서는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친환경농업에서는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농법을 이용한다.

강 담당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EM T/F팀장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EM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농업뿐만 아니라 생활, 수산, 축산 등 다양하게 EM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농가에 공급했으며,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하는 우수 농업인 1,225명을 대상으로 EM연구회를 조직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또 EM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농촌진흥공무원 교육과정에 EM교육과정을 신설토록 했고,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전국 30여개 시․군에 출장해 공무원과 농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EM농법을 확산시켰으며, 지역농민들을 위해 EM 활용기술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EM 활용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에 유용미생물을 연간 1,8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데 이어 올해에는 연 3,000톤 생산규모의 유용미생물 발효비료 생산공장을 준공 등 보령시가 전국최대의 유용미생물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유용미생물 발효비료공장 신축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의 반대여론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끈질긴 이해와 설득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용미생물(EM)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유기인증 15농가, 무 농약인증 85농가가 친환경인증을 획득했으며, 7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강보원 담당은 1979년 보령군 농촌지도소에 발령을 받고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농촌지도사업의 최 일선에서 남다은 열정으로 새 기술 보급과 농업인 후계인력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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