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週)에 신비의 바닷길 열려
여름철에는 좀처럼 열리지 않던 신비의 바닷길이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가 지난 이달 말부터 12월 말까지 한 달에 한차례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리게 돼 관광객을 손짓하게 된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달하는 구간에 S자 모양으로 양쪽 바다를 사이에 두고 길이 생겨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달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29일 오전 10시 13분(조위 73cm) ▲30일 오전 10시 53분(37cm) ▲31일 오전 11시 31분(17cm) ▲9월 1일 낮 12시 8분(16cm) ▲2일 낮 12시 45분(35cm) ▲3일 오후 1시 23분(73cm)로 6일간 지속되며, 1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또 ▲9월에는 27일 ~ 10월 2일까지 6일간 ▲가장 크게 열리는 10월에는 25일 ~ 31일까지 7일간 ▲11월에는 23일 ~ 29일까지 7일간 ▲12월에는 23일 ~ 28일까지 6일간 열리게 돼 매월 바닷길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수면이 거의 규칙적으로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조석)에 따라 나타나는 신비의 바닷길은 여름에는 주로 밤에 나타나고 봄, 가을, 겨울에는 낮에 나타나게 된다.
바닷길이 갈라지면 바다속에 감춰졌던 바지락, 민꽃게(사투리 : 박하지), 해삼, 소라 등 해산물을 손쉽게 잡을 수 있어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인근에는 선조들의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체험장이 있어 독살에 갇힌 물고기도 잡을 수 있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최초로 개장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 백사장 50m 완만한 경사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수영하기 좋으며, 주변의 송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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