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만 충남도민 화합과 도약의 한마당, 내년도 홍성대회 기약하며 석별의 정 나눠



‘함께 뛰자 행복 서산, 하나 되자 화합 충남’ 구호 아래 지난 14일 개막돼 서산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7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는 육상과 수영, 축구 등 18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 야구 등 19개 종목에 걸쳐 충남도내 16개 시·군에서 모두 7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종합우승은 서산시에 돌아갔고 당진시와 천안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또 아산시와 보령시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대회기는 내년도 개최지인 홍성군에 전달됐다.

17일 오후 5시 서산시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폐막식행사는 ▲꿈의 열정을 모아 ▲새로운 미래의 약속 ▲어울림 한마당축제 등 3개의 테마로 석별의 정을 나누며 김혜연, 강진, 티엔젤 등 인기가수 공연과 함께 경차 ‘레이’ 등이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주어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페어플레이를 통해 정정당당하고 멋진 승부를 보여준 16개 시·군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친절과 정성으로 손님을 맞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원봉사를 통해 서산시 이미지를 한층 올려준 모든 시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내용 및 운영 등 도민체전 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서산지역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예천동 중앙호수공원에서는 ‘제12회 서산예술제’가 열렸고 같은 기간 대산읍 삼길포 일원에서는 ‘제8회 서산 삼길포 우럭축제’가 함께 열려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더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개심사, 해미읍성 등 주요 문화관광유적지를 둘러보는 서산관광버스투어도 운영됐고 국군의 날 행사에나 볼 수 있었던 고공낙하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서산 우리한우와 서산 와우상황버섯, 서산 생강한과, 서산 가로림만 바지락, 서산 간월도어리굴젓, 서산 자연산야생산삼 등 농·수·축산물 할인판매장도 지역특산물 홍보에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 설치된 공기주입형 에어바운스 10여종은 천연잔디구장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

또 차량제조사에 관계없이 워셔액을 보충해주고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무료 실시한 자동차점검센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논산시에서 왔다는 주부 정모(42·논산시 내동)씨는 “조형물이며 화단, 가로기 등이 서산시 초입부터 외지인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 들어오면서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다”며 “오랜만에 서산에 왔는데 예전하고 많이 달라진 모습에 사뭇 놀랐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210만 충남도민 화합의 축제인 ‘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무사히 잘 끝난 만큼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가뭄극복이 시급하므로 다함께 힘을 모아 가뭄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협회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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