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인터뷰] 꿈을 현실로 만드는 <진태구 태안군수>


3일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이 태안군수실에서 만난 진태구 군수는 지역 발전에 대한 꿈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들려주었다.
특성화·차별화 된 명품 휴양도시 조성을 위해 신진도와 안흥항을 연결하는 250m의 해상 인도교 가설을 통해 중부권의 명소로 만들어 갈 구상에 대해 말을 시작했다.
이어 진 군수는 새로운 관광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남면 달산포 스포츠 휴양타운’을 조성하여 휴양과 레포츠 활동이 동시에 가능한 명품공간을 선보일 것과 우주의 신비와 공룡시대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민간합작 투자 사업으로 ‘태안 별똥별 하늘공원’을 조성하는 등 체류형 관광자원 육성에도 힘쓰겠다는 구상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진 군수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2013년도를 맞아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할 사업은
= 올 한해 군에서는 이미 전국적 명소로 자리 잡은 ‘솔향기 길’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태을암에서 흥주사까지 태안의 역사현장을 걷는 새로운 길 6km를 조성하여 전 국민이 걷고 싶은 코스로 만들겠습니다.
북부권 관광 거점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신두리 생태공원 방문자 센터 개관과 함께 생태관광 모델 사업이 뿌리를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수욕장 운영 관리 조례 제정’과 ‘비치클리닝 사업’을 통해 32개 해수욕장을 부당요금이 없고 항상 쾌적한 국민 휴양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금년도 ‘충남만의 5대 으뜸 관광상품’에 우리 군의 ‘섬 스토리텔링 사업’이 선정되어, 충청남도가 수립 중인 격렬비열도 및 인근 도서의 특성화 관광개발 방안이 태안을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이에, 옹도 관광객 방문을 위해 4개 관련 기관이 MOU를 체결하여 기반을 다져가고, 마리나항만 개발에 도전하는 등 매력적인 해양관광 시대를 열 것입니다.
한편, 금년 5월에 정부행사인 ‘바다의 날 기념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온 국민에게 태안바다의 청정함을 알려 유류 피해의 어두운 이미지를 종식시키고 정부의 바다 관련 사업 유치로 시너지 효과를 찾는 힘찬 비상을 이룰 것입니다.


# 주민들과 소통이 중요한 시대정신인데 평소 어떻게 소통하고 있나
= 올해부터는 예전의 읍면 순방을 민생탐방의 날로 운영해 군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한해 방향을 설명하면서 주민의견을 수렴해 그들의 애로사항과 읍면의 현안사항을 동시에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관·단체장, 마을이장과 소통했던 예년과는 달리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동안 군에 건의하고 싶었던 바람과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군민과의 대화는 지역현안 건의보다는 지역발전방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진행하고 일반 주부, 장애인 등 그동안 군청 참여가 적었던 군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주민들에게 언제나 시간을 열어 놓고 격식 없이 편안함으로 다가가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나눠 군민과 함께 태안 발전을 고민하고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 청렴정신이 강조되고 있는데 어떻게 공직자들을 관리하고 있나
=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 교육 및 시책을 실시하여 청렴도 향상 및「클린 태안」을 실현코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반부패 직장교육과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공직윤리 특별 순회교육을 통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 감사활동을 통해 예방감사를 실시하고 복무기강 점검단 운영,
명예감사관 활동 활성화로 공직비리 사전예방 및 근절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청렴도 조사시스템을 운영해 각종 인허가 및 회계관리 등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부패척결 및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관장과 부서장들이 솔선수범하여 청렴을 지키고, 지속적으로 자체교육의 집중 실시 등을 통한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대내외 홍보를 통한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 문화 정착에 최선
을 다해가겠습니다.


# 농민들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데 농가를 돕는 실질적인 방안은
=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의 소득안정과 영농지원시책을 강구하고, 생산자가 주축이 되는 유통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선 농업인 자녀 고등학교 학비지원, 농어촌 보육교사 특별근무수당 지급 등을 통해 농촌 학생의 학업 안정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부담경감을 위해 직불금등을 지원하고, 마늘, 고추, 특용작물 육성으로 농어민 소득증대에 노력하겠습니다.
제조상토, 맞춤형 비료, 토양개량제, 벼 미질향상제 지원, 벼 건조보관 시설지원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 사업과 농업기계화 지원으로 노동력 부족 해소 및 생산비 절감을 도모해 가겠습니다.
또한 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안전한 먹거리 조성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품질 화훼생산기반육성, 향토산업 육성, 원예브랜드 육성 등 농특산물을 명품화시키겠습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마을 공동 소득사업 등을 통한 농외소득증대에 노력하고, 마늘축제 및 캐기체험 등을 통한 농특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대도시 판매 활동 강화로 제값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고품질 친환경 축산업 육성으로 수입개방 대비 축종별 경쟁력 강화와 조사료 생산기반 지원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대통령 당선자가 복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은
= 복지제도의 다양성(300여종)으로 서민층 구석구석에 전파되지 못해 필요한 서비스가 사장되어 버리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많은 주민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에서는 우선 다양한 복지시책을 널리 알리기에 나서, 복지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복지실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 연계 및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상담․모니터링을 하기위해 저소득층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 상황별 일자리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일자리 기회확대 제공과, 노인․장애인 사회활동 참여로 소득보완 및 재활의욕 고취에 힘써 나가고 있습니다.
생계곤란 등 위기상황에 처하여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신속하게 지원하여 기본생활보장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잠재 빈곤층 발굴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도시보다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 늘어나는 노인들을 위해 구상하는 것은
= 초고령화사회 노인의 기본생활보장과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여가시설 지원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기초노령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노인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해 안정적 생활 보장 및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을 정착하고 노인돌봄서비스와 노인 무료급식 및 거동불편 노인을 위해 식사를 배달해 드리는 등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노인들의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운영비 지원 및 노인회 운영 활성화를 지원하고 여가․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구 및 노년신문을 보급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앞으로 10년 후 우리 지역의 미래는 경제, 사회적으로 어떻게 변모할 것으로 예상되나
= 충청남도의 내포 신도시 이전은 환황해권시대 새로운 도약의 출발을 알렸고, 태안은 그 중심에 서기 위해 변화와 도전을 선도해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또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및 제3차 충남도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 대한 우리 군 비전과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 신정부 출범, 세종시·내포시 조성 등 주변 여건변화에 대응해 나가야합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우리 군 비전과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부문별 종합계획 수립 및 발전전략 제시를 위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발전 지향점&미래상으로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지역 부존자원과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할 것입니다.
이 계획을 토대로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고,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서부발전 본사이전 및 기업도시가 준공 되면 우리 군은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도약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군민이 살기 좋은 최고의 휴양도시로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 성공적인 행정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해주어야 할 것은
= 앞으로 저는 남아있는 임기 동안 ‘아름다운 휴양도시, 희망 태안!’ 건설에 제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쳐 태안발전의 위대한 역사를 이뤄낼 것입니다. 이러한 뜻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선 다음 달로 다가온 바다의 날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역량 결집이 필요합니다.
불친절, 바가지요금, 불법쓰레기 투기 등 최고의 휴양지건설과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3요인을 스스로 차단하고 감시해 찾아오는 손님맞이 준비에 다 같이 힘써주십시오.
아울러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여러분께서 저희 행정을 신뢰하고 협조해 주신다면 수많은 어려움이 다가와도 모두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군민여러분의 지역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사랑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우리 태안은 명실상부한 ‘아름다운 휴양 도시, 희망 태안!’ 이 될 것입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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