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Lee Jung-hee) 작가의 출품작 ‘VOGUEGIRL SEPTEMBER 2011 P206대중문화’


# 한류 확산과 이미지 제고 기여 기대



KOTRA가 최초로 개최한 ‘한류 미술 공모전’에 서산에 거주하며 창작활동 중인 이정희 작가의 작품이 선정되어 ‘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들은 9월초 ‘이스탄불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비롯한 KOTRA의 국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한류 확산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 8월 18일까지 코트라 오픈갤러리에 전시 중인 한류공모전 수상작 17점 등 총 21점본 전시는 한류 확산을 가속화하고, 우리 기업에게 한류 및 문화경영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개최된 『2013 제1회 KOTRA 한류 미술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로 평가 받는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영상, 공예, 조각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한류를 모티브로 자유롭게 해석한 창작품 다수가 출품되었다. 순수미술 영역의 작가적 창의성과 역량 못지않게, 과연 응용 및 산업미술 영역으로까지 얼마나 확장될 수 있을 것인가에도 중점을 두고,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공모전 취지와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작품들로 평가받는 총 17점의 수상작 (대상1인, 금상1인, 은상2인, 동상3인, 입선10인)이 선정되었다.

KOTRA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한류’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예술적 방법으로 재해석하고, 세계 곳곳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보다 특별하다. 한류가 우리나라의 수출과 국가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나, 한류 하면 떠오르는 ‘통일된 이미지’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품격 있는 한류 이미지 형성이 필요하며, KOTRA가 최초로 개최한 ‘한류 미술 공모전’도 이러한 관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수상작품들은 9월초 ‘이스탄불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비롯한 KOTRA의 국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한류 확산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상에 선정된 이정희(Lee Jung-hee) 작가의 출품작 ‘VOGUEGIRL SEPTEMBER 2011 P206대중문화’는 한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작품은 모 브랜드의 화보장면을 재구성한 것으로 한 걸그룹이 모델이 된 화보이다. 대중문화의 일부인 잡지의 화보사진을 바탕으로 회화로 재구성한 장면들은 시대성을 띄고 젊음의 느낌이 가득하다. 나타내는 장면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일상적 장면으로 리얼리티를 갖고 우리를 꿈꾸게 한다.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지 않은, 쉽게 지나치는 장면의 하나이지만 동시에 분명히 그 안에는 대중문화, 한 개인에 대한 어떤 것, 그들의 개성, 몸 그리고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것들, 젊은이들에게서만 느껴지는 감성이 존재한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서영태 기자


▲ 이정희 작가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