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12시 9분경 보령시 대천항 북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씨(47세) 등 3명을 고립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씨 등 3명은 16일 오후 6시경 낚시를 하기위해 간조시에 드러나는 대천항 인근 갯벌을 지나 대천항 북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람과 파도가 거세지며 점점 기상이 악화되자 위험을 느껴 육지로 나가려 했으나 밀물로 인해 고립되어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민간자율구조선을 수배하여 경찰관 3명이 민간자율구조선 S호(4.99톤, 낚시어선)를 타고 현장에 출동해 고립자 이씨 등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해상상황에 주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만조시간 등 해상정보도 반드시 숙지해야 하고 기상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낚시는 절대 해서는 않된다”며 “해양에서 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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