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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청산하고 변화와 개혁정책 추진할 터”
[333호] 2014년 03월 09일 (일) 22:17:28 서해안뉴스 shanews@shanews.com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6.4지방선거특집]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자 공동인터뷰 – 김지철 예비후보자


편집자주/ 오는 6.4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 교육감이 비리문제로 불명예 퇴진했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충남도교육에 대해 도민들은 청렴하고 리더십 있는 수장이 선출되어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이에 누가 충남도교육을 이끌어 가는데 적임자인지 알아보고자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진행하여 공정하게 지면에 게재하기로 했다. 게재순서는 당 협회 공문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후보자 선착순이다.




# 후보자는 그동안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어떤 길을 걸어왔나
= 저는 30여 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위원 활동을 하면서 열린 귀와 눈으로 직접 현장을 누비며 충남교육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매진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올바른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각종 정책 토론 활동을 왕성히 전개해왔습니다. 더불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지를 얻어내는 일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최근에는 부정부패 없는 충남교육 토론회,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조례제정 의정토론회, 교원업무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와 천안, 아산 지역의 우수학생 외부 유출의 문제점 지적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하였고,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 된 바 있습니다.


# 이번에 충남교육감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은
= 주지하는 바와 같이 지난 10여 년 간 세 명의 충남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되어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사건을 야기한 관행과 권력구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반성은커녕 위기에 빠진 충남교육의 구세주인양 나서는 웃지 못할 현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단의 교사로서, 도의회의 교육의원으로서 올바른 교육 실현을 위하여 열정과 헌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개인 또는 의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가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충남교육은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승진조작이나 비리와 전혀 무관한 선량한 2만 3천여 명의 충남 교직원들의 사기와 명예를 되찾아 주고,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38년간 교사로서의 현장경험과, 교육의원으로서 행정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평소에 꿈꿔왔던 확고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충남교육을 정상화시켜 그 무엇보다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꿈을 확산시키며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후보자가 보기에 그동안 충남교육이 걸어온 좋은 점을 평가한다면
= 지방자치단체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교육사업 지원에 힘입어 2005년, 전국 최초로 면 지역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한 점은 평가할만합니다.
그리고 수학능력 평가 시에 대도시에만 수험장소를 설치하여 외곽의 시군 혹은 도서벽지학생들이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에서 시험을 치르던 것을 교육부를 설득, 시험장을 확대하여 수험생들의 애로점을 덜어준 것 또한 평가할만합니다.
또한 각종 전국단위 경시대회 특히 과학발명대회에서 다수 우수한 성적을 낸 것들도 나름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충남교육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지금 충남교육의 현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3명의 교육감이 중도에 하차하면서 교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고, 학력향상을 위한 학교혁신은 지체되고 있습니다. 또한 열악한 농어촌 교육의 현실에서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과거의 교육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침체된 충남교육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정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입니다.


#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
= 저 자신이 평생 견지한 교육철학과 교단에 입문했던 시절의 초심을 성찰하는 일로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첫째, 인사 시스템을 혁신하겠습니다. 청렴과 원칙을 존중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특히 교육장 공모제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전문직 임용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을 하겠습니다.
둘째, 교사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잡무와 실적 위주 교육행정에 시달리는 교사들의 업무를 정상화하여 교수학습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승진 준비나 공문 처리, 기타 업무 때문에 자습시키는 일이 없도록 관행과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셋째, 공부가 즐거운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때마침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입니다. 교육의 본질을 강화할 수 있는 호기라 생각합니다. 학교를 성적으로만 한 줄 세우지 않겠습니다. 성적만 좋은 학교가 아닌 공부가 즐거운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 성적 좋은 학교와 행복한 학교 중 어떤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 개인의 다양한 능력을 무시한 채 오직 성적지상주의가 빚어내는 작금의 교육풍토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습니다. 오늘날 심각하게 대두되는 청소년문제의 대부분은 큰 틀 안에서 보면 결국 이러한 교육풍토에서 기인한 바 큽니다. 타고난 다양한 능력을 한껏 펼쳐 보이며 성적이 아니라도 누구나 가슴속에 꿈을 키우며 행복한 미래를 예습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성적지상주의는 다수의 아이들에게 불행을 복습시키며 좌절과 무력감에 빠지게 만드는 결과를 확대 재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성적으로 승부를 걸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지원하고 다른 재능과 끼로 꿈을 확산시켜야할 학생들은 그들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격려하여 아이들이 배움이 즐거워 찾는 학교가 되어야합니다.


# 인구가 줄어드는 농어촌학교 폐교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후보자의 생각은
= 소규모 농어촌학교에 대한 통폐합 문제는 한때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문제였었고 지금도 여전히 미제로 남아 거론되고 있는 과제이기도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생 수가 적어 경제논리적인 측면에서 폐교를 단행해야한다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교육의 문제는 무엇보다 교육적인 논리와 혜안에서 결론을 도출해야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학교는 그 지역사회의 구심점이자 상징으로서의 의미도 만만치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령 경제문제만 가지고 접근하더라도 유형무형의 가치와 미래적 가치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또 다른 결론에 이를 수도 있는 문제이니만큼,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하고 백년대계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결론을 도출해야 할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 질문으로, 주민들이 꼭 후보자를 뽑아주어야 할 확실한 이유는
= 우리 속담에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사람들’이 현란한 구호를 내걸고 이합집산하며 교육개혁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충남교육 현실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할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을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저는 30여 년간 평교사로 재직하면서 승진을 위해 아부하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을 위하여 흔들림 없는 교육철학으로 제자들 앞에 서왔습니다. 그리고 현장 교사의 경험과 열정은 교육의원 활동의 커다란 자산이었습니다. 교육의원으로서 수많은 학교와 교육기관을 방문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로 뛰며 청취하였고, 많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장교사의 경험과 교육의원으로서 활동은 제게 충남교육의 나무와 숲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혜안을 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자면 저는 충남교육계의 비주류였습니다. 그래서 비리의 사슬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충남교육에 만연한 부패를 청산하고 변화와 개혁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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